여행도 못가고 비행기를 탄 기억도 오래다. 나는 요새 코로나로 여행 못간 아쉬움을 여행유튜버들의 랜선여행으로 달래고 있다. 저번 글에서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을 추천했었는데 비슷하지만 조금 다른 여행 유튜버를 추천하려고 한다. 바로 "채코제"라는 유튜버다.
댄디한 외모에 근육질 몸짱 유튜버인데 하는 행동은 친숙하고 허당미 넘친다. 그래서 동네 형 같은 이미지다. 처음엔 외모때문에 현실감 없는 유튜버였는데 정감넘치고 위트가 있다. 특히하게 핸섬한 외모지만 여성 구독자분들보다 남성구독자들이 더 많다고 한다. 부산 사투리가 구수하고 말도 중저음의 목소리로 매너있게 방송을 해서 더 재미있다.
조금은 짠내 나고 불편함을 감수하는 여행을 즐기는 모습이 빠니보틀과도 많이 닮았다. 하지만 비슷하지만 조금씩 다른 개성이 있어서 좋다. 실제도 빠니보틀과 라이브영상을 찍기도 했고 방송에서도 빠니보틀 형을 좋아한다고 자주 언급한다.
항상 밝고 건강한 에너지 넘치는 모습이 보는 사람도 기분좋게 만들어 준다.
쿠바여행 편과 네팔 히말라야 여행 편을 가장 추천한다. 그의 여행 스타일이 가장 많이 묻어 있고 쿠바 여행편에서는 영상의 멋도 느낄 수 있어서 좋다. 쉬운 여행보다는 어려운 여행을 택하고 긍정적 에너지까지 넘쳐서 보는 내내 즐겁게 볼 수 있다.
자극적인 방송이 늘어나고 어그로가 심한 방송들이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빠니보틀. 채코제 처럼 여행을 정말 즐길 줄 알고 자극적이지 않은 담백한 여행기를 볼 수 있다. 그래서 여행을 가고 싶을 때 이 들의 유튜브를 보면 그나마 여행의 아쉬움을 달랠 수 있다. 나처럼 여행을 떠나고 싶지만 이 놈의 코로나때문에 답답한 분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유튜브 채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