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중국의 자율주행 기술, 예상보다 훨씬 앞서 있다
과거에는 중국의 자율주행 기술이 미국, 유럽과 비교해 뒤처져 있다고 평가되었지만, 현재는 빠르게 발전하며 세계 최상위권으로 올라섰다. 특히 중국 정부의 강력한 지원과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가 맞물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자율주행 상용화 속도를 보이고 있다.
데이터 축적량, 인공지능(AI) 기술 발전, 도로 인프라, 정부 정책 등 여러 방면에서 중국은 이미 미국과 경쟁할 정도의 수준에 도달했다.
1) 중국의 자율주행 기술 수준: 세계 3위권
자율주행 기술을 평가하는 기관인 가이드하우스 인사이트(Guidehouse Insights)가 발표한 2023년 글로벌 자율주행 기술 기업 순위에 따르면, 중국의 대표적인 자율주행 기업 바이두(Apollo Go)는 세계 3위를 차지했다. 이는 미국의 웨이모(Waymo)와 모빌아이(Mobileye)에 이어 글로벌 최상위 수준에 해당한다.
- 2023년 글로벌 자율주행 기업 순위
- 웨이모(Waymo, 미국)
- 모빌아이(Mobileye, 미국)
- 바이두(Apollo Go, 중국)
- 크루즈(Cruise, 미국)
- 포니.ai(Pony.ai, 중국)
- 위라이드(WeRide, 중국)
- 모셔널(Motional, 한국·미국 합작)
- 오로라(Aurora, 미국)
- 딥루트(DeepRoute.ai, 중국)
- 테슬라(Tesla, 미국)
이 순위를 보면 중국은 단순히 뒤따르는 수준이 아니라, 미국과 함께 자율주행을 선도하는 국가임을 알 수 있다. 특히 바이두, 포니.ai, 위라이드, 딥루트 등의 기업이 자율주행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 기업은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으며 급성장하고 있다.
2) 자율주행 데이터 축적량: 세계 최다 수준
자율주행 기술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실제 도로에서 수많은 테스트를 거치며 데이터를 축적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AI가 도로 환경을 학습하고, 변수를 예측하며, 사고 위험을 줄이는 데 있어 데이터의 양과 질이 자율주행 기술력의 핵심 요소로 작용한다.
- 중국 자율주행 테스트 누적 주행거리 (2023년 기준): 2억 5천만 km 이상
- 미국 웨이모(Waymo)의 누적 주행거리: 1억 6천만 km
즉, 중국의 자율주행 데이터는 웨이모보다 약 1.5배 이상 많으며, 이는 AI 학습 속도를 가속화하여 빠른 기술 발전으로 이어지고 있다.
3)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자율주행 지원 정책
중국 정부는 2025년까지 레벨 4 수준의 완전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자율주행 테스트와 상용화에 필요한 법적,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 중국 내 로보택시 운영 허가 도시 수: 32개 이상
- 대표적인 로보택시 운영 지역: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 자율주행 관련 정부 투자액 (2023년 기준): 500억 위안 (약 9조 원)
특히 바이두, 포니.ai, 위라이드 등의 기업은 이미 상하이, 베이징, 광저우 등 주요 도시에서 완전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를 운영하고 있으며, 일반 시민들도 이용할 수 있는 수준까지 도달했다.
2. 한국의 자율주행 기술, 중국과의 격차
1) 한국 자율주행 기업의 글로벌 순위
한국의 자율주행 기술은 여전히 발전 중이지만, 글로벌 시장에서는 중국과 상당한 격차를 보이고 있다. 한국 기업 중 유일하게 가이드하우스 순위에 오른 기업은 오토노머스에이투지(A2Z)이며, 13위를 기록했다. 반면 중국은 3개 이상의 기업이 10위권 내에 포함되어 있다.
2) 한국의 자율주행 데이터 부족
- 한국 내 자율주행 테스트 누적 주행거리: 약 5천만 km
- 중국 대비 약 1/5 수준
한국은 도로 환경이 복잡하고, 자율주행 테스트 구역이 제한적이어서 충분한 데이터를 축적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또한 개인정보 보호법과 도로교통법 등의 규제가 강하여, 대규모 자율주행 테스트를 진행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3) 한국 정부의 규제와 상용화 지연
- 자율주행 차량의 일반 도로 운행 허가 도시 수: 2개 (세종, 판교)
- 상용화된 로보택시 운영 여부: 없음 (테스트 단계)
한국의 경우 자율주행 기술 자체는 발전하고 있으나, 법적·제도적 장벽이 높아 상용화 속도가 매우 느리다. 반면 중국은 32개 도시에서 로보택시 운영이 허용되었으며, 실제 시민들이 이용하는 데 문제가 없는 수준까지 도달했다.
📌 중국은 자율주행 기술력, 데이터 축적량, 상용화 속도에서 세계 최상위권에 도달했다.
📌 미국과 함께 자율주행을 선도하고 있으며, 특히 바이두, 포니.ai 등의 기업이 글로벌 상위권에 포진.
📌 반면 한국은 기술력은 존재하지만, 데이터 부족과 규제 문제로 상용화 속도가 중국에 비해 크게 뒤처져 있다.
📌 한국이 중국과의 격차를 좁히기 위해서는 자율주행 데이터 축적을 위한 규제 완화와, 로보택시 상용화에 대한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
자율주행 시대는 이미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 한국이 데이터와 상용화 면에서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한다면, 중국과의 격차는 더욱 벌어질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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