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이야기

태국의 3대 명문대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다: 탐마삿, 쭐라롱꼰, 마히돌

by 무루우욱 2025. 3. 6.
반응형

 

태국의 3대 명문대에 대해 알아보다

태국은 동남아시아의 교육 중심지로서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명문 대학들이 자리하고 있다. 이 중에서도 쭐라롱콘 대학교, 타마삿 대학교, 마히돌 대학교는 '태국의 3대 명문대'로 불리며 국제적 위상을 갖추고 있다.


이들 대학은 태국의 정치, 경제, 의학, 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지도자를 배출하며 국가 발전에 크게 기여해왔다. 본 글에서는 각 대학의 특징과, 세계적 위상, 그리고 주요 인물들을 심도 있게 살펴보고자 한다.

 

 

쭐라롱콘 대학교(Chulalongkorn University): 태국의 서울대가 바로 나

쭐라롱콘 대학교는 1917년 라마 6세 왕(King Vajiravudh)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그의 아버지인 쭐라롱콘 대왕(라마 5세)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다. 태국 최초의 근대적 대학으로서, 왕실과의 깊은 연관성을 지니고 있어 태국 내에서 상당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학문적 특성 및 강점

  • 종합대학으로서의 다양성: 19개 단과대학과 2개 학교에 걸쳐 인문학, 사회과학, 과학, 의학, 공학, 예술 등 다양한 학문 분야를 포괄하고 있다.

  • 공학 및 기술 분야 강세: 특히 공학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석유 공학, 화학 공학 등의 분야는 국제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 경영학 프로그램: Sasin Graduate Institute of Business Administration은 태국 최고의 MBA 프로그램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으며, 켈로그(Kellogg) 경영대학원 및 와튼(Wharton) 경영대학원과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 연구 중심 대학: 태국 내 가장 많은 연구 자금을 확보하고 있으며, 학술 논문 출판 수에서도 선두를 달리고 있다.

캠퍼스 및 인프라

쭐라롱콘 대학교는 방콕 중심부에 위치한 핵심 캠퍼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총 면적은 약 2.1km²에 달한다. 캠퍼스 내에는 전통적인 태국 건축 양식과, 현대적인 시설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다. 특히 중앙 도서관은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큰 학술 자료 보관소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세계적 위상

QS 세계 대학 순위에서는 약 250-300위권에 위치하고 있으며, 아시아 대학 순위에서는 50위권 내에 진입하고 있다. Times Higher Education(THE)에서도 유사한 평가를 받고 있으며, 특히 공학 및 기술 분야 평가에서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다.

주요 인물

  • 푸미폰 아둔야뎃(라마 9세): 세계에서 가장 오래 재위한 국왕 중 한 명으로, 쭐라롱콘 대학에서 정치학과 법학을 공부했다.
  • 아피싯 웨차치와: 2008년부터 2011년까지 태국 총리를 역임했으며, 옥스퍼드 대학을 졸업한 후 쭐라롱콘 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했다.
  • 수파캄 푸왓위촌: 전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으로, 쭐라롱콘 대학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타마삿 대학교(Thammasat University): 유명 정치인을 배출한 명문대학

타마삿 대학교는 1934년 프리디 파놈용(Pridi Banomyong)에 의해 '법률 및 정치학 대학'으로 설립되었다. 초기부터 민주주의와 사회정의를 추구하는 대학으로, 학생 운동과 정치적 변화의 중심지 역할을 해왔다.

학문적 특성 및 강점

  • 법학 및 정치학의 선두주자: 태국 내 최고의 법학 및 정치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태국의 많은 법조인과 정치인을 배출했다.
  • 사회과학 분야 특화: 경제학, 사회학, 인류학 등 사회과학 분야에서 탁월한 교육과 연구를 제공하고 있다.
  • 언론 및 매스커뮤니케이션: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인정받는 언론학 프로그램 중 하나를 운영하고 있으며, 태국 언론계의 많은 인재를 배출했다.
  • 국제 프로그램: SIIT(Sirindhorn International Institute of Technology)를 통해 공학 분야에서, TU-GET(Thammasat-German Graduate School of Engineering)을 통해 독일과의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캠퍼스 및 인프라

타마삿 대학교는 방콕 시내의 타 프라찬(Tha Prachan) 캠퍼스와 방콕 외곽의 랑싯(Rangsit) 캠퍼스, 두 개의 주요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다. 타 프라찬 캠퍼스는 역사적인 의미가 있는 건물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랑싯 캠퍼스는 현대적인 시설과 넓은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랑싯 캠퍼스의 도서관은 태국에서 가장 현대적인 학술 시설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세계적 위상

QS 세계 대학 순위에서는 약 600-700위권에 위치하고 있으나, 법학 및 정치학 분야에서는 아시아 지역 내 상위권에 속한다. 특히 사회과학 분야에서의 평판은 국제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주요 인물

  • 프리디 파놈용: 태국 근대화의 아버지로 불리며, 대학 설립자이자 1946년 태국 총리를 역임했다.
  • 잉락 친나왓: 태국 최초의 여성 총리(2011-2014)로, 타마삿 대학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 탁신 친나왓: 전 태국 총리(2001-2006) 및 사업가로, 타마삿 대학 법학과를 졸업했다.

 

 

 

마히돌 대학교(Mahidol University): 의학과 과학의 선두주자

마히돌 대학교는 1888년 씨리랏 병원 의과대학으로 시작하여, 1969년에 라마 5세의 아버지인 마히돌 아둘야뎃 왕자(Prince Mahidol Adulyadej)의 이름을 따서 마히돌 대학교로 명명되었다. 태국 내 의학 및 과학 분야에서 최고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학문적 특성 및 강점

  • 의학 분야의 탁월성: 태국에서 가장 오래되고 권위 있는 의과대학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제적으로도 인정받는 의료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 과학 연구의 중심지: 생명과학, 자연과학, 약학 등의 분야에서 태국 내 최고 수준의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 공중보건학의 선도자: 열대의학 및 공중보건학 분야에서 탁월한 교육과 연구를 제공하며, 세계보건기구(WHO)와도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 국제화된 커리큘럼: 다수의 국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Mahidol University International College는 국제적 기준에 맞는 다양한 학부 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캠퍼스 및 인프라

마히돌 대학교는 방콕 내 여러 캠퍼스와 나콘파톰(Nakhon Pathom) 주의 살라야(Salaya) 메인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다. 살라야 캠퍼스는 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대학 캠퍼스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으며, 400에이커가 넘는 넓은 부지에 현대적인 연구 시설과 교육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특히 의학 연구 시설은 동남아시아에서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세계적 위상

QS 세계 대학 순위에서는 약 200-250위권에 위치하여 태국 대학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의학 및 생명과학 분야에서는 아시아 내 상위권에 속하며, 국제 협력 연구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주요 인물

  • 타왓차이 텅파뉴클: 저명한 심장외과 의사로, 태국의 의료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 시타스 소왓라파: 유명 과학자 및 연구원으로, 열대 질병 연구 분야에서 국제적 명성을 얻고 있다.
  • 수린 피수완: 전 아세안(ASEAN) 사무총장으로, 마히돌 대학에서 국제관계학 교수로 재직했다.

 

 

태국의 3대 명문대학은 각각의 전문 분야에서 태국 교육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쭐라롱콘 대학교는 종합대학으로서의 전통과 왕실과의 연계를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이고 있으며, 타마삿 대학교는 법학과 정치학, 사회과학 분야에서 태국의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해왔다. 마히돌 대학교는 의학과 과학 분야에서 국제적 수준의 연구와 교육을 제공하며 태국의 보건 발전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