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삿포로 언제까지 눈을 볼 수 있을까? : 삿포로 겨울 눈 여행정보 첫눈 끝눈

무루우욱 2024. 12. 15.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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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삿포로, 눈은 언제까지 내릴까?

 

삿포로는 일본 홋카이도의 대표적인 도시이자, 눈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이 도시는 겨울철 아름다운 설경과 풍부한 적설량으로 전 세계 여행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삿포로에서 열리는 삿포로 눈 축제(Sapporo Snow Festival)는 매년 수백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하며, 삿포로를 "눈의 도시"로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그렇다면 삿포로에서 눈은 정확히 언제까지 내리는 걸까요? 이 글에서는 삿포로의 계절적 특징, 적설량 데이터, 눈이 내리는 기간, 그리고 여행 시 유용한 팁을 구체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삿포로의 기후와 눈의 특징

 

삿포로는 습윤 대륙성 기후(Humid Continental Climate, Dfa/Dfb)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기후는 한여름에도 비교적 시원하고, 겨울에는 추운 날씨와 많은 눈이 내리는 것이 특징입니다.


삿포로는 태평양과 멀리 떨어져 있어 상대적으로 건조한 지역으로 생각될 수 있지만, 겨울철 북서풍이 일본해를 지나면서 형성된 눈구름이 홋카이도 지역에 많은 눈을 가져옵니다. 이는 "일본해 효과(Snow Effect)"로 알려져 있습니다.

삿포로의 적설량은 연평균 약 597cm로,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적설량을 기록하는 도시입니다. 겨울철 가장 추운 달인 1월의 평균 기온은 약 -6.5°C이며, 12월부터 2월까지는 거의 매일 눈이 내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눈이 내리는 기간: 첫눈에서 마지막 눈까지

 

삿포로에서 눈은 11월 초에 첫눈으로 시작됩니다. 기상청의 장기 데이터에 따르면, 삿포로의 평균 첫눈은 11월 3일 경에 내리는 것으로 기록됩니다. 이는 일본의 다른 지역에 비해 훨씬 이른 시기입니다. 첫눈은 가벼운 강설로 시작되지만, 12월에 들어서면서 적설량이 급격히 증가합니다.

가장 많은 눈이 내리는 시기는 12월 중순부터 2월 말까지로, 하루에 몇십 센티미터의 눈이 쌓이는 경우도 흔합니다. 이 시기 동안 삿포로는 눈으로 뒤덮인 진정한 겨울 왕국으로 변모합니다.


삿포로에서 마지막으로 눈이 내리는 시기는 보통
3월 말에서 4월 초니다. 그러나 기온이 여전히 낮은 경우, 4월 중순까지도 간헐적으로 눈을 볼 수 있습니다. 평균적으로 삿포로에서는 한 해 약 130일 동안 눈이 내리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월별 적설량 데이터 (최근 10년 평균)


월평균 적설량(cm)평균 최고 기온(°C)평균 최저 기온(°C)

  적설량 최고기온 최저기온
11월 30.5 7.0 -1.5
12월 96.0 1.0 -4.5
1월 113.0 -1.5 -6.5
2월 95.5 -1.0 -6.0
3월 56.2 3.0 -3.0
4월 10.3 9.0 1.5

 

 

 

#삿포로의 눈은 왜 특별할까?

 

삿포로의 눈은 일반적인 눈과 달리 가볍고 부드러운 **파우더 스노우(Powder Snow)**로 유명합니다. 이러한 눈은 스키나 스노보드와 같은 겨울 스포츠를 즐기기에 최적의 조건을 제공합니다. 삿포로 근교의 니세코(Niseko)와 같은 스키 리조트는 이 파우더 스노우로 인해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습니다.

 

홋카이도의 파우더 스노우는 낮은 습도와 차가운 기온 덕분에 형성되며, 눈이 쌓여도 압축되지 않아 푹신하고 부드러운 상태를 유지합니다. 이러한 눈의 특성 덕분에 삿포로는 겨울 스포츠 애호가들에게 최고의 여행지로 꼽힙니다.

 


 

 

#삿포로 여행, 언제가 좋을까?

 

삿포로에서 눈을 즐기고자 한다면 12월 중순부터 2월 말까지의 기간이 가장 좋습니다. 특히 2월 초에는 삿포로 눈 축제가 열려 다양한 눈 조각과 얼음 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눈이 남아 있는 늦겨울이나 초봄에도 삿포로는 매력적입니다.

 

눈을 즐기기 좋은 명소 추천

 

  1. 삿포로 눈 축제(Sapporo Snow Festival): 오도리 공원, 쓰도무(Tsudome), 스스키노에서 열리는 대표적인 겨울 축제.
  2. 모이와 산(Mount Moiwa): 삿포로 시내를 내려다보는 설경을 감상할 수 있는 인기 명소.
  3. 오타루(Otaru): 삿포로에서 약 30분 거리에 위치한 작은 항구 도시로, 겨울철 낭만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4. 삿포로 맥주 박물관: 추운 겨울날 따뜻한 실내에서 삿포로 맥주를 맛볼 수 있는 곳.

 


 

 

 첫눈이 내리는 11월부터 마지막 눈이 녹는 4월까지, 삿포로는 눈의 매력으로 여행자들을 매혹합니다. 특히 12월부터 2월까지의 풍부한 적설량과 부드러운 파우더 스노우는 전 세계에서 삿포로를 찾는 이들에게 잊지 못할 겨울 경험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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