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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생각

프란치스코 교황에 대해서 알아보다 : 한국과의 일화들 , 존경받게 된 일화

by 무루우욱 2025.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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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겸손과 개혁의 지도자

1. 프란치스코 교황은 누구인가

 

프란치스코 교황(Franciscus)은 2013년 가톨릭교회의 제266대 교황으로 선출된 이후, 종교적 지도자를 넘어 세계적인 인도주의자로 자리 잡았다.


그의 겸손한 태도,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 그리고 개혁적인 리더십은 가톨릭교회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큰 존경을 받고 있다. 얼마전 프란치스코 교황이 페롐 증상으로 입원하였고 교황의 건강 상태에 대해서 세계인들이 슬픔에 빠졌다. 이 번글에서는 프란치스코 교황에 대해 좀 더 흥미롭고 자세하게 다뤄보겠다.

 

 

2. 프란치스코 교황의 생애

 

2.1 어린 시절과 사제 서품

 

프란치스코 교황의 본명은 호르헤 마리오 베르골료(Jorge Mario Bergoglio)이며, 1936년 12월 17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태어났다. 그의 부모는 이탈리아 이민자로, 가톨릭 신앙이 깊은 가정에서 자랐다. 젊은 시절 화학 기술자로 일했으며, 이후 종교적 소명을 깨닫고 예수회에 입회하였다.

 

1958년 예수회에 들어간 그는 철학과 신학을 공부한 뒤, 1969년 12월 13일 가톨릭 사제로 서품되었다. 이후 교수직과 교육자로 활동하며 후학을 양성하였고, 예수회 내부에서 지도자로 성장하였다.

 

 

2.2 주교와 추기경 시기

 

1992년 부에노스아이레스 보좌주교로 임명된 그는 1998년 대주교로 승격되었다. 이후 2001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에 의해 추기경으로 서임되었으며, 당시부터 겸손한 삶을 실천하는 모습으로 주목받았다. 그는 화려한 대주교 궁전이 아닌 아파트에서 생활하며,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검소한 태도를 유지하였다.

 

 

3. 교황 선출과 초기 행보

 

3.1 교황 선출 (2013년)

2013년 3월 13일,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사임한 후 진행된 콘클라베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출되었다. 그는 교황 즉위 후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에서 이름을 따와 ‘프란치스코’라는 교황명을 사용하였다. 이는 가난한 자와 자연 보호를 위한 헌신을 상징하는 것이었다.

 

3.2 겸손한 태도와 개혁적 리더십

그의 즉위 후 가장 인상적인 모습은 겸손함이었다. 교황 전용 차량 대신 일반 버스를 타고 이동하였으며, 전통적인 교황 궁전이 아닌 바티칸 게스트하우스인 ‘산타 마르타의 집’에서 생활하는 등 개혁적인 행보를 보였다.

 

 

 

4. 세계적으로 존경받는 계기

 

4.1 사회적 약자를 위한 실천

프란치스코 교황은 가난한 자, 난민, 소외된 이들을 보호하는 데 앞장섰다.

  • 노숙자 지원: 바티칸 근처 노숙자들에게 샤워 시설을 개방하고, 바티칸에서 이발소와 병원을 운영하도록 지시하였다.
  • 난민 보호: 2016년에는 시리아 난민 12명을 교황 전용기로 이탈리아로 데려와 정착을 지원하였다.

 

4.2 환경 보호와 기후변화 대응

2015년, 그는 환경 보호에 대한 회칙 *“찬미받으소서(Laudato Si’)”*를 발표하며, 기후변화 문제 해결을 촉구하였다. 가톨릭 역사상 최초로 환경 문제를 공식적으로 다룬 이 회칙은 전 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4.3 성소수자 포용과 교회 개혁

프란치스코 교황은 동성애자와 성소수자를 포용하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2013년 “누군가가 선한 삶을 살고 있다면, 내가 그를 판단할 수 있는가?”라며 동성애자를 교회에서 배척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전했다.

 

4.4 평화 중재자 역할

  • 2014년 쿠바와 미국의 국교 정상화 과정에서 중재 역할 수행
  • 2019년 남수단 내전 해결을 위해 남수단 지도자들의 발에 입을 맞추며 평화를 촉구
  •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에도 평화 협상을 위한 외교적 개입 시도

 

 

 

5. 프란치스코 교황과 한국

 

5.1 2014년 한국 방문

  • 윤지충 바오로와 123위 순교자 시복식 (서울 광화문광장, 80만 명 참석)
  • 세월호 희생자 가족 위로 (대전 미사에서 희생자 가족 만나 노란 리본 달고 미사 집전)
  • 남북 화해 기원 미사 (명동성당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기도)

 

5.2 남북 평화에 대한 관심

  • 2018년 남북 정상회담 이후 한반도 평화 지지
  • 김정은 위원장이 방북을 요청할 경우 방문할 뜻을 밝힘

 

6. 코로나19 팬데믹과 교황의 리더십

  • 2020년 3월, 성베드로 광장에서 홀로 기도하는 장면은 전 세계에 큰 감동을 줌
  • 백신 공정 배분 촉구, 가난한 국가에도 백신 지원을 요청
  • 바티칸이 직접 방역 물품과 의료 지원을 제공

 

 

프란치스코 교황은 가톨릭 역사상 가장 개혁적인 교황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종교를 넘어 인류애와 환경 보호, 사회적 정의를 실천하는 지도자로서 세계적인 존경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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