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이야기

대전맛집으로 유명한 "숯골원냉면" 방문

무루우욱 2020. 6. 2.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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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슬슬 날이 더워져서 벌써 여름이 다가왔습니다. 여름하면 냉면이죠!
그래서 오늘은 시원한 냉면 한 그릇을 먹기로 했습니다. 대전에서 맛있는 냉면을 먹어본 적이 별로 없어서
대전 맛집을 검색했습니다. 가장 많이 검색되는 곳이 "숯골원냉면" 이었습니다. 60여년의 역사를 갖고 있고 평양냉면 스타일의 냉면을 맛 볼 수 있다고 합니다. 평소 평양냉면은 별로 안좋아하는데 이 곳은 또 어떨련지 한번 방문해보기로!

제가 방문한 곳은 본점으로 신성동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영업시간은 11시-8시 

대전 현충원 인근에도 분점이 있다고 합니다. 대전에서는 꽤나 유명한 맛집인가 봅니다. 

드디어 도착 ! 전용주차장이 따로 있고 혼잡할 시 주변에 주차가 가능합니다. 

주차장이 꽤 넓어서 주말 시간 아니면 주차 걱정은 안하셔도 될 듯! 

무려 4대 째 내려오는 냉면 맛집이네요 .
일본에서는 몇 백년 넘는 맛집이 많죠. 우리나라도 이런 맛집이 많아졌으면 합니다. 식당 내부를 봐도 장인 정신에 대한 자부심이 넘쳤습니다. 

1층에는 사람이 만석이라 저희는 2층으로 안내 받았습니다. 자리도 꽤나 많았는데 모두 만석.. 그래도 웨이팅이 없으니 다행입니다. 

안내 받은 2층입니다. 2층도 꽤 넓습니다. 
내부 소독도 잘 관리되고 있는 것 같네요. 요새 코로나 때문에 음식점도 맘놓고 가기 쉽지 않네요 ㅠㅠ

 

셀프코너입니다. 별다른 것은 없었고 김치랑 무가 전부!

저희는 물냉. 비냉. 평양식 왕만두 하나를 주문했습니다. 
기본은 닭육수를 베이스로 합니다. 나중에는 꿩도 한번 먹어봐야 겠네요 ㅎ

드디어 만두 등장. 
만두는 4개가 나오는데 제법 통통 한편입니다. 양이 쫌 작아서 실망했지만 손만두의 느낌이 나서 좋습니다. 
딱 어른들이 좋아하는 맛이네요. 냉동 만두의 자극적인 맛은 기대하시면 안됩니다 ㅠㅠ

이제 모든 메뉴가 다 나왔습니다. 
비주얼도 좋고 특히 두꺼운 지단이 맘에 드네요. 

지단 맛도 좋고 닭고기도 올려져 있어서 곁들여 먹기 좋았습니다. 

단, 이 냉면도 어른들이 좋아하실 맛입니다. 저같이 애 입맛. 자극적인 냉면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살짝 심심하실 수도 있습니다. 삼삼한 맛이 강하고 뒷 끝 맛이 씁니다. 제가 평양냉면을 별로 안좋아하는 탓도 있습니다. 주변 분들은 다들 맛집이라고 감탄하시면서 드시더라구요 ㅎㅎ 

물냉면은 많이 삼삼한 편이고 비냉도 우리가 흔히 먹는 냉면 맛과는 조금 다릅니다. 특히 김치가 들어가 있어서 제 입맛에는 별로 맛지 않았습니다. 

확실히 평양냉면은 호불호가 강한 듯 하네요 ㅎㅎ 저의 일행은 맛있다고 하는 걸보니 저의 입맛이 문제였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ㅎㅎ다음부터 평양은 피해야겠네요 ㅋㅋㅋ

총평을 하자면 

내부도 넓고 주차장도 넓고 직원분들도 친절하시고 응대도 빠릅니다. 
주문하고 10분 정도면 빠르게 음식이 나와서 더운 여름 점심 먹기 아주 좋을 것 같습니다. 어른 분들을 모시고 주말에 식사하기 적합합니다.

다만 평양냉면을 싫어하시는 분들에게는 저처럼 안 맞을 수 도 있습니다. 내가 평소 자극적인 입맛이다 싶으신 분들은 다른 냉면집으로 가시는게 ^^ ㅎㅎㅎ

암튼 대전 맛집으로 유명한 "숯골원냉면" 포스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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