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시절 질리도록 먹었던 행운돈까스!
졸업하고 나니 생각나는 그 맛 ㅠㅠ 그래서 행당을 다시 방문했다. 아직도 그 간판에 그 위치에 그대로 있었고 20년 넘게 그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외관만 봐도 한눈에 오랜 흔적을 볼 수 있다. 뭔가 맛집의 포스.
내려가는 골목에 위치하고 있고 메인 거리가 아니라서 찾기 힘들 수 도 있다. 하지만 지나가는 한양대생에게 행운돈가스를 묻는다면 바로 찾을 수 있다. (그 정도로 왕십리에선 유명한 맛집)
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은 학생들에게 행운돈까스만 한게 없었던 것 같다. 5천원으로 푸짐한 돈까스를 먹을 수 있어 행복했고 맛도 어느 돈가스집과 비교해도 맛있었다.
그 맛이 아직도 여전한지 궁금해서 방문해봤다.
내부는 옛날과 비슷하다. 옹기종기 모여있는 옛날 스타일의 의자. 셀프로 먹을 수 있는 단무지. 김치가 있다.
우동 국물도 셀프로 먹을 수 있음!
가격은 아직도 참 착하다. 예전엔 식전빵도 있었는데 식재료 가격이 오르면서 불가피하게 없어졌다고 한다.
하지만 아직도 식전 스프는 제공된다!
치즈돈가스와 일반돈가스 를 주문했다. 양도 예전처럼 많았다. 치즈 돈가스안에 치즈도 듬뿍이었고 인정만큼은 그대로였다. 소스는 자극적이지 않고 경양식 돈가스 스타일의 맛을 유지하고 있었다. 다만 고기가 조금 질기고 주인 아주머니의 현금 독촉(?)이 달갑지는 않았다. (현금 결제시 콜라 서비스)
- 이 가격에 이 정도 돈가스는 최고의 가성비!
- 들리는 썰로 "이 곳에서 애드워드권이 알바를 했다" 그래서 사인이 있었구나!
- 아주머니의 민첩한 행동이 굉장히 빠른 순환율을 만든다. 현금결제 장려도 포함(친절은 하심!)
- 옛날 경양식 돈가스의 맛을 느끼기에는 최고의 곳!
-주문과 동시에 요리가 시작되기 때문에 따뜻한 돈가스를 맛 볼 수 있다.
- 피크 타임시에는 웨이팅 있다. 하지만 아주머니가 빠르게 자리를 만들어 내고 안내 할 것 이다 !
암튼 아직 맛있다! 왕십리의 가성비 강자 '행운돈가스'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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