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에서 핫하고 핫했던 "어니언 " 드디어 안국역에도 생겼다고 해서 방문해봤다. 성수점은 공장을 개조해서 살짝 힙하고 건조한 느낌의 카페였다면 안국역점은 한옥을 개조하여 전통스러움과 멋을 강조한 카페였다.
성수점에서 어니언의 빵맛을 알기 때문에 당연히 어니언 안국도 안심하고 믿고 가는 카페였다. 역시 무더운 평일 날인데도 불구하고 입구부터 사람들이 많았다. 성수점은 이제 평일 낮엔 그럭저럭 자리도 있고 먹을만 한데 안국점은 지금이 가장 핫한 타임 !
한옥 입구를 그대로 사용하여 멋스러움을 풍겼다. 빵집과 한옥의 이질스러움이 많지 않았고 오히려 전통가옥이 현대 건축물과도 너무나 잘 어울려져 있었다. 서울의 발전함에 따라 이런 전통 건축물도 점차 사라지고 있음이 아쉽긴 하다.
어니언 처럼 전통의 멋과 현대의 멋이 함께 공존하는 카페가 점 차 늘어났으면 좋겠다.
멋진 바리스타 분들이 커피를 만들어 준다. 어니언은 빵도 맛있지만 커피도 맛있다. 한옥 실내도 유리로 단열 처리를 하고 모든 부분을 살렸다. 그래서 더 멋있고 한옥에서 먹는 듯한 느낌을 제대로 받을 수 있었다. 입구나 전체적인 틀만 한옥이었다면 실망스러웠겠지만 어니언은 한옥을 제대로 살렸다.
역시 어니언의 빵은 사랑이다. 어느 것하나 맛없는 빵이 없고 다 특색이 있어서 좋다. 특히 팡도르는 어니언이 최고였던 것 같다. 종류도 다양해서 자신의 취향에 맞게 음료와 먹으면 좋을 듯.
빌딩 숲속에서 한옥의 멋스러움 속에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어니언 안국" 매우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한옥은 멋과 화려함이 절제되어 아늑하고 편안함을 주는 것 같다. 다시 말하지만 한옥을 그대로 살리고 유리로 단열 처리한 부분이 가장 포인트 인 듯 하다.
sns에서 핫한 것도 있지만 이런 것들을 느끼기 위해서도 방문해볼만 한 가치가 있는 카페였다. 안국역 3번출구에서 매우 가깝기 때문에 대중교통 방문이 용이 한 것도 장점 !
다만 식음 공간에 에어컨이 빵빵하지 못한 점은 매우 아쉬웠다. 이 폭염속에서 냉방은 필수 ㅠㅠ
그것만 빼면 모든 부분이 좋았던 "어니언 " 안국 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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