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과 생각

"스마트스토어를 시작하다" 생초보의 맨땅에 해딩 드디어 한달.

무루우욱 2020. 3. 3.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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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네이버스토어를 운영한지 정확히 한달이 지났습니다.
유튜브에서 신사임당님의 동영상을 듣다가 "그래 어차피 날려봤자 백만원이지!"라는 생각으로 도전해봤습니다. 뭐 백만원이 크다고 하면 큰 금액이지만 자영업 초기자본으로는 매우 작은 금액이라 일단 부담이 적었습니다. 

목표는 매우 소박합니다. 월 순이익 20~30 만원 정도 소득만 나온다면 충분히 괜찮다고 판단 되었습니다. 김칫국 먹는 소리지만 너무 매출이 나와도 제 라이프에 더 지장을 줄 듯 해서 적당한 스토어로 알차게 키우고 싶었습니다. 

음 무엇을 팔까? 라는 고민을 계속 했고 나온 답은 내가 그래도 잘 아는 물건. 내가 좋아하는 물건. 망해도 내가 다 가져버리면 되는 물건으로 잡았습니다. 학창 시절 어렵게 돈을 벌며 고시생 생활을 했기 때문에 학용품에 대한 갈망이 강했습니다. 공부하다가 지치면 대형 서점 문구를 드나들며 돈이 없어 구매하지는 못하고 만지작 거리며 기분을 환기시켰습니다. 그래서 나의 굶주린 로망 학용품으로 정했습니다. ㅋㅋㅋ 뭐 망하면 다 내꺼 .

저는 가격경쟁은 일단 포기했습니다. 스토어를 운영하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미 스토어가 포화상태입니다. 최저가 경쟁에서는 이길 수 없는 구조고 심지어 도매를 하시는 분들도 스토어를 운영하는 상태입니다. 도매업자가 소매시장까지 침범하는 마당에 가격경쟁은 무의미 했습니다. 

그래서 키워드 경쟁!! 키워드 부분을 연구해서 키워드로 가격경쟁의 약점을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상품 소싱은 사입방식으로 도매x 사이트를 이용하며 일단 사업을 배우자 라는 마인드로 소량의 수량만 구입하여 도전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한달을 키우고 상품을 올리고 판매한 결과!!

 

기대이상으로 꽤 수입이 나오고 있습니다. 순이익은 한달에 10만원 가량 나왔고 다음달이 더 기대가 되네요.
아직은 기술도 부족하고 하나 하나 배워가는 중이지만 구매가 들어오고 수익이 나와서 신기하고 즐겁습니다.

처음에 시작할땐 많이 망설이고 너무 잘되서 부자가 되는 미친 상상도 펼쳤지만 지금은 현실을 깨닫고 
택배나 잘 싸고 있습니다. 

이제 광고. 상세페이지. 마진이율 높이기. 등등 해야할 것들이 많습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사업(?)이라는 걸 시작한다는게 새롭고 행복합니다. 비록 비루한 나의 스토어지만 아침마다 "오늘은 주문이 들어왔을까" 라는 기대로 스마트폰을 열어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저의 집은 창고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물건을 하나 하나 등록할때 마다 집이 점점 좁아지네요. 

"뭐 안팔리면 내가 다 쓰지." 라고 생각했을 때 보다 물건이 많아져서 조금은 두렵고 무섭지만 ㅋㅋㅋ배워가는 것도 많으니 도전해볼만 합니다. 여러분들도 너무 고민하시지 말고 가벼운 마음으로 해보세요! 스마트폰을 다루고 인터넷만 다룰줄 안다면 그렇게 어려운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이상 "스마트스토어 생초보 한달" 기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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