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인해 집콕의 시간들이 예전보다 훨씬 많아졌다. 요새 우리 동네에 확진자가 계속 나오면서
사람 많은 카페나 식당을 가기 겁나진다. 과거에는 익숙하고 흔하디 흔했던 것들이 지금은 두렵고 마음을 먹어야만 할 수 있는 행동이 되어 버렸다. 슬프고 슬픈 나날들이다. 최전선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들에 비한다면 너무나 보잘 것 없을 것이다. 내가 사는 곳은 이제 고강도 사회적거리두기가 시작되었다. 그래서 집콕을 해야 하는 시간도 늘어날 예정. 그 동안 6월에 먹었던 홈쿡을 포스팅으로 기록 남기려 한다.
그래도 가장 무난하게 집에서 할 수 있는 요리는 굽고 볶는 요리 !
그 중에서도 가장 쉬운 스테이크. 고기를 사랑하는 나에게 스테이크는 필수 음식이다.
집에서 먹으면 바베큐의 불맛을 느낄 수 없는데 그래서 준비한 토치. 그나마 조금이라도 불맛을 내줄 수 있는 아이템이다. 토치를 사고 난 부터 음식의 퀄리티가 증가하고 있다.
비록 시간은 오래 걸렸지만 맛은 정말 행복했던 수육.
겉절이와 함께 먹었더니 예술이다. 역시 수육은 도마에 놓고 겉절이와 함께 해야 제 맛이다.
내가 사랑하는 고등어조림.
밖에서 먹으면 비싸게 먹어야 하지만 홈쿡으로 먹으면 1~2만원으로 해결 가능한 메뉴였다.
싱싱한 고등어와 시판소스. 넉넉한 무만 있으면 밥 한 공기는 맛나게 먹을 수 있다.
그래도 건강은 챙겨야 해서 먹은 해산물 연어스테이크!
나는 육식파라 생선은 안 좋아하는데 그래도 건강을 위해 요새 생선을 먹으려 한다. 그래서 데리야끼 소스의 힘을 빌려 요리해봤다.
내가 가장 사랑하는 홈쿡! 가장 잘 할 수 있는 요리 ! 바로 등갈비요리다.
코스트코에서 저렴하게 등갈비를 산 다음 간단하게 요리! 그리고 비빔면과 함께 먹으면 정말 핵 맛 꿀 맛이다 ㅠㅠ
나의 너의 사랑 등갈비 ㅠㅠ
아침으로 먹은 수제 햄버거 샌드위치 !
아침 먹기가 쉽지 않은데 요샌 아침을 안 먹으면 점심쯤 손발이 부들부들 떨린다. 가볍게 먹기 좋은 수제 샌드위치다. 모닝빵에 떡갈비를 넣고 치즈. 양배추를 넣으면 환상적인 맛이 나온다. 커피와 함께 먹으면 그것이 예술.
재난 영화에서 나오던 일상들이 우리의 일상으로 다가왔다. 더운 날씨에 조금씩 더 지쳐가고 우울해져가고 있다.
그럴수록 조금은 더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에서라도 행복을 찾으련다.
밖에 나가 사람이 없는 공터에서 산책을 하고
친구들을 만나 수다를 떨고 맥주 한잔 마시는 것보다 집에서 가족과 함께 맛있는 음식을 함께 하려 노력해본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그 어둠의 터널을 지나 다시 우리가 사랑하던 일상으로 돌아와 있을거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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