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이야기

대전 유성 카페 추천 "포뮬리에"

무루우욱 2020. 8. 20. 22:06
반응형

오랜만에 화창한 하늘이 열린 날.  기나긴 장마가 이제서야 끝났다. 코로나에 너무나도 긴 장마까지 올해는 힘든 한해로 기억 될 듯 하다. 
평범하던 일상들이 이제는 잊혀지고 마스크 없이는 밖을 나갈 수도 없고 무엇을 마시고 먹는 것도 용기가 필요해진 일상이다. 

아무튼 끝날 것 같지 않은 장마가 끝나고 기쁜 마음에 좋은 카페에 방문하고 싶어졌다. 
오늘 방문할 곳은 유성구 탑립동에 위치하고 있는 "포뮬리에"

탑립동은 전원주택 마을이 모여있는 곳이다. 서울의 성북동 처럼 고급 주택들이 즐비한 곳에 위치한 포뮬리에. 

비온 뒤 하늘이라 더욱 맑다. 
전원 주택마을 사이에 있어서 고급스러워보였다. 카페 건물도 미술관 느낌이었다. 

카페 주차장은 조금 협소하고 주변에 주차할 곳이 꽤 있다. 근처에 공영주차장도 있어서 주차는 편리했다. 
관평동 현대프리미엄 아울렛 근처에 있어서 쇼핑 후에 방문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무채색톤의 콘크리트 건물이 멋스럽다. 

내부는 1층과 지하1층으로 되어있다. 1층보다는 지하층이 더 멋있고 좌석도 많다. 

포뮬리에의 대표 메뉴는 핑크솔트라고 한다. 
나는 롱블랙 (레옹), 블랙그라운드 로 주문했다. 

디저트 메뉴도 다양하게 있다. 

지하로 가는 길. 
미술관 관람하는 느낌이어서 좋다. 

뭔가 대전에서 큰 카페를 가보면 살짝 엉성한 느낌을 받곤 한다. 
커피맛이 부족 하거나 인테리어가 좀 올드한 느낌이던가. 하지만 포뮬리에는 작품같은 카페였다. 
인테리어 하나 하나가 고급스럽고 멋스럽다. 

지하층 밖에서 커피를 마실 수 있다. 봄 가을에는 밖에서 먹으면 더 좋을 듯.
오늘은 너무 더워서 안에서 먹기로 했다. 

이 곳 저 곳에 사진 스팟도 많고 데이트. 가족단위로 방문해도 좋을 곳이었다. 
회색 톤의 건물과 대나무 숲도 잘 어울렸다. 

커피 맛도 기대한 것보다 훨씬 맛있었다.
원두의 고소함과 바디감도 훌륭해서 커피 좋아하는 분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카페였다. 

요새 같은 답답한 일상속에서 도심 근교의 멋진 카페에 와서 맛있는 커피를 먹는 것도 스트레스 해소법인 것 같다.
주말에 카페를 갈 생각이시라면 이 곳 "포뮬리에" 방문을 추천드립니다.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