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하면 바로 라멘 . 그 중에서도 일본 3대 라멘으로 꼽히는 "잇푸도"라멘 집에 다녀왔다. 일본에 방문할 때마다 방문하는 곳이기도 하다. 후쿠오카는 이치란의 고장이기도 하고 라멘 맛집들이 워낙 많은 곳이기도 하다.
사실 하카타 돈코츠 라멘은 냄새때문에 호불호가 나뉜다. 돼지뼈를 오랜시간 끓여 만든 육수라 특유의 꼬릿한 냄새가 진동을 한다. 실제로 가게 주변만 가도 꼬릿한 냄새가 느껴질 정도로 냄새가 강력하다.
잇푸도라멘은 돈코츠 특유의 냄새가 적게 나는 걸로도 유명하다. 기존의 돈코츠 라멘은 6~8시간 정도를 우려 내지만 잇푸도 라멘은 하루 이상 끓여 이 냄새를 잡았다고 한다. 그래서 여성분들의 인기가 높은 곳이기도 하다.
내가 방문한 곳은 하카타역 아뮤플라자 10층에 있는 하카타역지점이다.
접근성도 좋고 하카타역을 오며가며 들리기 좋은 곳에 있다. 저녁 늦은 시간에 방문해서 다행히 웨이팅은 없었다.
혼밥석으로 자리를 안내 받고 이제 주문을 해봅시다.
베스트메뉴가 표시되어 있고 이대로 시키시는 걸 추천드린다. 그 중에서 자기의 기호에 맞게 매운맛과 보통맛을 고르면 된다. 나는 no. 2 메뉴를 선택했고 기존 라멘보단 살짝 매콤한 맛이다. 그리고 공깃밥과 교자도 추가했다.
별 기대 없이 먹었다가 한 통을 다 먹어버린 숙주 무침.. 이거 한번 먹으면 끝도 없이 들어간다.
교자만두가 미리 나왔다. 바삭한 만두맛이 좋았고 평균이상의 맛이었다. 맥주 안주로도 좋을 듯 하다.
그리고 라멘이 드디어 나왔다. 역시 비주얼이 환상적이다. 목이버섯과 진한 국물. 그리고 차슈의 이 조합은 일본에서 먹는 맛이 역시 최고다.
특히 잇푸도 만의 무난한 돈코츠의 맛은 늘 생각나는 맛이라 한번 먹으면 계속해서 찾을 수 밖에 없다.
역시 잇푸도라멘 답게 국물도 깊고 진하다. 이치란을 선호하는 분들도 많지만 나는 처음 라멘을 드신다면 잇푸도가 더 괜찮다고 생각한다. 뭔가 라멘의 기본값이라고 해야될까?
요즘은 신신라멘도 떠오른다고 하는데 그것도 곧 먹어봐야 할 듯 하다.
정신없이 한 그릇을 뚝딱 다 먹어버렸다. 국물이 너무 맛있고 살짝 매콤한 맛이 좋아서 밥까지 말아 먹었다.
일본여행을 계획 중이시라면 꼭 잇푸도라멘을 드셔보시길 추천드리고 싶다.
일본 라멘 입문으로도 딱 좋은 브랜드고 호불호 없이 라멘을 즐길 수 있는 잇푸도.
하카타역 직원분들 모두 친절했고 맛도 다른 지점에 비해 좋아서 후쿠오카 여행 중이신 분은 하카타역 지점을 애용하시면 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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