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바르셀로나 카페] 고딕지구의 아름다운 카페 " caelum"

무루우욱 2019. 9. 7.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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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에서 한 달간 카페 30개 방문을 목표로 열심히 다니고 있다. 1일 1카페가 우리의 목표. 

SNS를 검색하고 방문했더니 생각했던 것과 다른 카페들이 많았다. 사진 찍기 예쁜 스팟이 있는 곳이 주를 이루었고 커피맛은 그닥인 곳들이 꽤 많았다. 그래서 우린 SNS와 구글맵을 활용해서 카페를 탐색하기로 했다.  그 중에서 고딕지구에 "Caelum"이라는 카페를 발견했다. 아담하고 하얀색의 카페가 아름다워보였다. 

고딕지구로 가봅시다. 스페인의 골목길 하나 하나 아름답고 유럽의 와있음을 느끼게 해준다. 런던에 있을 때는 화려한 도시라서 가끔은 서울에 와있다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분명 런던과는 다른 매력이 있다. 

드디어 도착! 수도원 수녀님들이 운영하시는 카페라고 한다. 수녀님이 직접 만든 케익을 먹을 수 있는 곳이다. 뭔가 특별함이 있을 듯! 

 

카페 내부가 아기자기 하게 잘 꾸며져 있었다. 마치 수도원에 온 듯한 기분도 들었고 하얀색 보위에 여러가지 디저트들이 놓여져 있었다. 디저트가 모형처럼 보일 정도로 뭔가 딱딱해 보이는 느낌? 그래서 먹고 싶다는 생각은 조금... ㅋㅋ

그래도 수녀님들이 만드신 디저트인데 경건하게 먹어야지.

카페라떼와 카푸치노와 추천 받은 디저트를 주문했다. 어떤 걸 주문해야할지 모를정도로 메뉴가 많았다.

디저트도 뭐가 맛있을지 모를정도로 딱딱해보이고 많았다.

일단 커피맛은 만족스러웠고 카푸치노가 부드럽고 고소한맛이 매력적이었다. 카푸치노 거품까지 하얗다 보니 종교의 경건함이 묻어나오는 듯 싶다. 심지어 찻잔도 하얗다. 

디저트는 살짝 우리 입맛과는 안 맞는 듯 했다. 달콤하고 폭신폭신한 맛이 아니라 역시 딱딱했다. 커피와는 좀 달달하고 부드러운 빵이 어울리는데 요건 조금 실패였다. 다른 분들 후기를 보니 케이크 종류는 괜찮았다고 하니 다른 메뉴를 먹어보는 것도 괜찮을 듯 싶다. 

현지인 분들이 주로 많고 외관이 예뻐서 사진 찍는 분들도 많았다. 실내 내부도 멋지고 기념품들도 구매할 수 있어서 여러모로 방문해 볼만한 곳이다. 지하 층도 있는데 수도원으로 내려가는 듯 한 느낌의 장소 같았다. 아쉽게도 내가 갔을때는 문을 열지 않았고 오후부터 오픈한다고 한다. 

확실히 카페의 특색이 있고 커피맛도 나쁘지 않았다. 디저트를 좋아하신다면 살짝 실망할수도 !

" 커피맛과 수도원의 경건함이 묻어 있었던  Caelum" 추천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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