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SRT 특실 [수서-대전] 탑승 후기 / 괜찮다 좋다 추천

무루우욱 2019. 9. 8.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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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특성상 매주 서울과 대전을 오고갈 일이 있어 SRT 특실을 애용하고 있다. 수서-대전 구간 기준으로 만원 정도 추가 가격으로 넓은 SRT 특실을 이용할 수 있어서 나름 합리적이라 생각했다. 오늘은 그래서 SRT 특실을 포스팅하려 한다. 

기존 KTX 시대에서 SRT가 개통 되면서 많은 것들이 변화했다. 지방에서 서울 강남권으로 접근이 용이해졌고 상권, 병원 서비스 들이 서울로 빨려 들어가고 있다고 한다. 강남 반나절 생활권이 전국으로 확대 되고 있다. 

 내가 탈 기차는 SRT 341 부산행 편이다. 나는 대전에서 하차예정. 

특실은 3호차 한량 객실로 운행되고 있다. KTX는 특실 차량이 많고 좌석도 많다. 하지만 SRT는 자리도 많지 않아서 항상 예매가 쉽지 않다. 일반실보다 특실이 훨씬 빨리 매진 되버린다.

소득이 높은 강남권의 수요로 1~2만원의 추가요금은 그리 부담스럽지 않기 때문에 특실의 인기가 높다고 한다. 또 서울 대형병원과 수서역이 가까워서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분들에게 인기가 높다고 한다.

 

특실의 구조는 1-2 구조다. 요새 우등고속 버스와 비슷한 구조. 1인석은 가격이 동일하기 때문에 인기가 좋아 예매하기가 쉽지 않다. 붙어 있는 쪽자리도 옆 간격이 넓기 때문에 편하게 앉아 갈 수 있다. 덩치가 있는 남자에게도 넓은 편이다. 또 앞뒤 좌석 간격도 넓어서 성인 남자가 충분히 다리를 뻗을 수 있다.  또 각 자리마다 콘센트가 있기 때문에 노트북 작업이나 핸드폰 충전도 용이하다. 비지니스맨들이 많은 SRT에 유용하다.

전자식 버튼으로 좌석을 뒤로 젖힐 수 있다. 앞뒤 간격이 넓어서 꽤 큰 각도로 눕힐 수 있다. 거의 누워가는 승객분들도 많이 보였다. 

특실에는 일반실과는 달리 짐보관함이 비행기 기내 수화물 보관함 구조로 되어 있다. 공간이 넓어서 개별적으로 짐을 보관 할 수도 있다. 저렇게만 보면 비행기 기내선반이랑 똑같은 것 같다. 

마지막으로 탑승 후 객실 승무원이 주는 어메니티다. 저번 구성품은 벌꿀 아몬드와 곡물스낵이 있었는데 한 두달 전부터 믹스넛과 애플쿠키로 바꼈다. 맛도 괜찮아서 배고플때 허기 달래기 좋았다. 일반실과 차별성이 둘 수 있는 부분. 

이것뿐만 아니라 와이파이 사용 용량도 일반실과는 다르다고 한다. 고속으로 운행되기 때문에 LTE가 조금은 불안하다. 그럴때 와이파이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 일반실 보다 객실 소음이 적다고 한다. 

여행의 질을 높이고 싶은 여행객. 중요한 비지니스가 있는 직장인. 몸이 아픈 환자분들에게 확실히 특실의 장점이 클 것같다. 비용도 이런 점들을 고려하면 합리적인 편이라 생각한다. 다만 특실 예매가 쉽지 않은 면이 아쉬운 부분이다. SRT의 특성상을 고려하여 특실을 조금만 더 늘리고 탄력적인 운영 가능하다면 더 좋을 것 같다. 

"SRT 특실" 의 후기를 마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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