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로 떠나는 날 !
영국 런던/ 스페인 바르셀로나 한달살기 프로젝트를 마치고 이번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한달살기를
위해서 떠난다. 물가도 저렴하고 친한 친구도 주재원으로 거주하고 있기 때문에 한달살기 제격일 듯 하다.
외국에서 이방인으로 한달살기를 한다는 건 특별한 경험이다. 이방인이지만 단기 여행객도 아니기 때문에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그 것이 한달 살기의 매력!
암튼 말레이시아는 저렴한 에어아시아 부터 대한항공 까지 항공편명이 다양하다.
직항으로는 말레이시아 항공 비즈니스가 적당하다. 하지만 스카이팀 항공사 마일리지를 모으고 있기 때문에
가격이 저렴하고 그에 비해 비행기 기종이 괜찮은 베트남항공으로 결정! 직항보다는 한 탬포 쉬어가고 그 사이에 라운지도 한번 더 이용할 수 있어서 경유로 결정했다. 경유 대기시간은 2시간으로 적당하다.
(말레이시아 항공은 원월드 )
베트남항공은 스카이팀이지만 제1터미널을 이용한다. 새로 생긴 제1터미널 라운지를 이용하고 이제 탑승게이트로 향한다. "제1 터미널 라운지" 후기는 이전 글을 참고 !
2019/09/19 - [여행] - 인천공항 "제1터미널 스카이팀 KAL 라운지" 뜨끈뜨근한 후기
이번 비행편은 슬프게도 탑승동에 게이트가 배치 되었다.
그것도 107게이트 ㅠㅠ탑승동 내려서 꽤 걸어가야하는 쪽이었다.
운동하고 좋지 그래 걷자!
드디어 탑승 시작!
베트남항공 하노이 VN417편은 일등석이 없고 비즈니스-이코노미로 구성된다.
이번 비행기는 A350 최신 기종으로 1-2-1 배열로 되어있다. 작년 하노이 여행에서도 동일 기종이었다.
그때 굉장히 만족스러워서 이번 말레이시아 여행도 같은 편명으로 발권했다.
신형 비즈니스에서 자주 볼 수 있는 1-2-1
가족끼리 이용할때는 가운데 자리가 좋지만 혼자 갈때는 옆사람과 뻘줌 하기때문에
창가쪽 자리를 선택했다.
모니터 안쪽으로 다리가 들어가는 구조.
뻗을 수록 안쪽이 좁은 구조라서 살짝 불편할 수 도 있다. 구형 기존의 슬리퍼 형식은
다리가 자유로운 장점이 있다.
웰컴드링크로 사과 쥬스!
간단한 어메니티도 제공된다. 칫솔 치약. 바디크림. 양말. 안대로 구성되어 있다.
화장실 내부 모습! 꽃은 뭐지
드디어 기내식 사육이 시작!
주문 실패를 피하기 위해 안전한 한식을 주문했다.
외항사에서는 한식을 주문하는게 가장 무난하다. 생선 음식이나 스테이크를 주문하면
내 생각과 다른 음식이 나오게 된다.
간단한 캐슈넛과 하몽이 곁들여진 치즈가 디저트로 나온다.
맛은 무난 !
전채요리도 기대 이상으로 괜찮았다. 소고기 볶음. 새우 볶음 모두 맛있었다.
국적기 기내식과 비교해도 손색없을 정도의 맛이었다.
드디어 메인메뉴가 나왔다. 닭강정과 쌀밥의 조화!
치밥은 실패하지 않는다. 베트남항공에서도 이거슨 진리였다. 닭 부위는 가슴살이라 조금 퍽퍽했지만
달고 매콤한 맛이라서 밥과 잘 어울렸다. 고추장볶음도 따로 나와서 맵기를 조절 하면 될듯 싶다.
기내식 사육이 끝나고 디저트로 간단한 과일이 나왔다, 종류도 다양!
이제 드디어 하노이공항에 착륙할 준비!
하노이 공항에서 2시간 경유라 베트남항공 비지니스 라운지에서 시간을 보내기로!
하노이 공항은 작은 공항이라 라운지도 그렇게 크지는 않다. 하지만 있을 건 다 있다는 것!
국제선-국제선 경유는 2시간 정도면 경유가 충분하지만 국내선-국제선인 경우 터미널이 다르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꼭 항공사에 문의해서 적절한 경유시간을 파악해야 한다.
인천-하노이-쿠알라룸푸르 노선은 국제선-국제선 이라 터미널도 같고 공항이 작아서 게이트 거리도 짧았다. 그래도 경유니깐 2시간 정도의 시간은 확보하는게 좋을 듯 싶다. 우리 비행기는 정시간에 도착!
다시 쿠알라룸푸르로 출발 !
VN681 은 A321기종이라 많이 작게 느껴 진다. 주로 LCC에 자주 이용되는 항공기로 비지니스도
우등고속버스 형태의 좌석이다. 구조는 2-2.
성인 남성에게는 조금 좁을 수도 있다.
좌석 리클라이너를 저 버튼을 이용해서 조절 할 수 있다. 전자식이 아니라 수동식이고 기체가 많이 낙후되서
잘 작동하지 않았다. 오히려 힘을 이용해서 좌석을 조절해야 한다.
각도는 120도 정도로 조절되고 다만 뒤로 젖혔을때 뒷 공간이 매우 협소해진다.
그래도 웰컴드링크는 줍니다.
기내식과 라운지 콤보를 뒤 이어 또 다시 기내식 사육이 시작된다.
그래도 주니깐 먹어야지. 소고기 스테이크를 주문했는데 특이한 향신료 맛때문에 많이는 먹지 못했다.
역시 한식이 최고다.
그리고 3시간 비행 후 쿠알라룸푸르에 안전히 도착하게 되었다. 인천-쿠알라룸푸르로 직항편이 있지만 가격이 좋고
라운지를 더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에 이용해 보았다. 그리고 베트남항공은 스카이팀이기 때문에 마일리지 적립에도 장점이 있다.
하노이-쿠알라루룸푸르 구간에서 구 기종을 이용하는 단점만 빼면 꽤 괜찮은 선택이었다. 여유있고 비지니스 클래스를 더 이용하고 싶은 분에게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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