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한달살기] 파빌리온을 애용하다/쿠알라룸푸르맛집/파빌리온맛집

무루우욱 2019. 10. 9.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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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쿠알라룸푸르 도착 후 첫 아침이다!
아침 날씨는 맑음이다. 하지만 인도네시아의 헤이즈 영향 때문에 하늘은 뿌옇다. 미세먼지의 누런 우리나라 하늘과 
비슷해보였다. 미세먼지 수치로는 200정도이고 한 30분 정도 공기를 마시면 목이 따가운 정도다. 

나의 쿠알라룸푸르 한달살기의 헤이즈가 악재가 될 것 같다. 어차피 말레이시아의 더위 때문에 그랩<->파빌리온을
주로 오고 갈 듯 싶지만 그래도 여행 내내 헤이즈의 영향을 받을 듯 . 

암튼 이제 호텔에서 나와 쿠알라룸푸르의 메인인 파빌리온 쇼핑몰로 향했다. 
파빌리온은 규모도 크고 다양한 음식점과 볼거리등이 많아서 쿠알라룸푸르 여행의 중요한 곳이다. 쿠알라룸푸르는 맛집이 별로 없기로 
유명하고 이틀 여행하면 노잼인 곳으로 유명하다. 그래서 파빌리온은 여행의 단비같은 존재가 될 듯 싶다.

다른 동남아 국가와 같이 쿠알라룸푸르도 그랩을 애용한다. 내 위치와 가고자 하는 위치만 정확히 입력하면
미리 가격이 고지되고 기사가 배치 되기 때문에 유용하다. 또 기사의 신상정보가 명시 되기 때문에 안전한 여행이 가능. 
그리고 쿠알라룸푸르는 대부분 5~10 링깃으로 이용 가능하다! (1링깃 300원 가정)

택시 요금이 매우 저렴하므로 더운 말레이시아에서 그램은 정말 중요한 운송수단!

 

 3분정도 달리다보면 파빌리온 센터가 나온다. 파빌리온 앞 도로는 항상 교통체증이 심각하고 
이 곳에선 택시 잡기도 쉽지 않다. 택시 잡으려면 주변으로 조금 걸어가서 잡는게 좋다. 

부킷빈탕은 낮과 밤 모두 화려하고 사람들로 북적거린다. 
중심지인만큼 음식점과 쇼핑몰이 밀집 되어 있다. 부킷빈탕 근처로 호텔을 잡으면 훨씬 이동하기 쉬울 듯. 

드디어 파빌리온 몰에 도착! 
말레이시아 국기가 이곳저곳 걸려있고 마블 캐릭터도 있어서 사진 찍는 사람들로 북적거린다. 
이 곳은 소매치기가 많다고 하니 조심! 

내부는 화려하고 우리나라 롯데월드몰 보다 더 복잡하다. 뭔가 일관성 없게 
많은 쇼핑몰이 밀집 되어 있는 느낌이다. 

파빌리온 쇼핑몰에는 식당/카페 등이 많이 있다. 무더운 말레이 날씨를 피해서 식사를 하기 좋다. 
파빌리온 내부에는 에어컨이 정말 추울정도로 틀어져 있어서 더위 걱정은 할 필요 없었다. 감기 걸리기 딱 좋은 
환경이니 가벼운 외투정도 갖고 다니는 것도 좋을 듯 !

쇼핑몰을 자주 오면서 가장 가성비 좋은 맛집! 지하 푸드코트 매장에 THAI FOOD 였다. 
그 중에서도 팟타이 메뉴가 가장 맛있었다. 가격은 12링깃 정도로 아주 저렴했다. 하지만 맛은 한국에서 만원정도 팟타이와 비교해도 손색 없을 정도로 아주 맛있었다.  파빌리온에는 조금 고가에 음식들이 많기 때문에 가끔 가성비 좋은
메뉴를 먹고 싶다면 이 곳을 추천한다!

 

양도 나름 푸짐하고 새우도 푸짐하게 들어있었다. 푸트코트라 편하게 혼밥도 가능하다!

밥을 먹었으면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은 필수 ! 주로 스타벅스가 밖에 위치하고 있어서 걸어가기가 쉽지 않다. 조금만 걸어도 습하고 더운날씨에 땀이 한바가지 ㅠㅠ 하지만 파빌리온에는 실내에 스타벅스가 있기 때문에 

팟타이 하나로는 배가 차지 않아서 긴타코에 왔다.
긴다코는 일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프렌차이즈 다코야끼 음식점인데 쿠알라룸푸르에도 있었다. 
노멀한 다코야끼 맛이라 실패가 없는 맛! 그리고 뜨거울때 바로 먹어야 제 맛이지.

가격은 다른 로컬음식에 비해 다소 비싼 편이다. 파빌리온에 있는 식당들이 대부분 가격대가 높은 편이다.
쿠알라룸푸르 물가가 낮다고 들었는데 실제로 생활하다보면 그렇게 낮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한국의 80% 정도의
느낌이었다. 물론 현지식을 먹는다면 낮지만 덥고 위생적이지 않은 음식점이 많다.

교촌 치킨도 보였다. 말레이시아에는 교촌 뿐만 아니라 치르치르 . 네네치킨 .굽네치킨도 있다. 
저녁에는 사람들로 만원이고 웨이팅도 있다. 동남아 음식이 물릴 때쯤 먹어봐야지 ㅎ

지하 푸드코트 옆에 있는 마트. 규모도 크고 있을 것은 다 있기 때문에 여기서 장을 보고 기념품을 사는 것을 추천!
깔끔하고 가격도 저렴하기 때문에 꽤 좋았다. 한달 살이 하는 동안 보석같은 곳 이었다. 

맨 윗 층에는 도쿄 스트리트 라는 일식 식당가가 있다. 반대편은 유명한 딘타이펑도 있다.
쿠알라룸푸르에서 일본 식당을 많이 볼 수 있다. 가격은 한국과 비교해서 비슷하고 맛은 조금 떨어지는 수준이다.
하지만 딱히 맛집이라는게 많지 않은 말레이시아에서 일식은 그나마 가뭄에 단비 같았다. 말레이시아 현지 음식 보단
다른 동남아시아 음식 식당이 더 많고 맛도 좋았다. 

요새 시국에 일식은 다들 사지 않고 가지 않지만 
나는 살기 위해서 먹어야 만 했다. 

앞으로도 한달 간 자주 애용해야 할 파빌리온 쇼핑몰 소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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