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지 않습니다.
가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런 시국이지만 어쩔 수 없다. 쿠알라룸푸르에는 맛집이 없다. 여행은 입이 즐거워야 하는데
이 곳은 그러기 쉽지 않다. 이슬람 문화권이라 그런지 우리의 입맛에는 맞지 않고 맛집이라고 해도 중식.일식.다른 동남아 국가음식이다. 말레이시아 특유의 맛집은 별로 없는 듯 하다. 그래서 이미 포기했다. 맛집은.
이제 알 것만 같다. 왜 내 친구들이 쿠알라룸푸르 한달살기를 이상하게 바라봤는지 ㅠ
쿠알라룸푸르는 전체적으로 노잼이다. 그래서 사람들이 하루 이틀정도 여행하는 경유지로 선택하는구나 ㅋㅋ
그래도 이 곳의 매력을 찾아봐야지. ㅠㅠ
쿠알라룸푸르 맛집이라고 검색하면 주로 나오는 안쯔에 가기로 했다. 사진으로 보니
나름 돈까스 비주얼이 괜찮았다. 일본 스타일으로 두꺼운 등심 돈까스 느낌이 들었다. 알고보니 일본에 본점이 있고
우리나라에도 분점이 있다고 한다.
오늘도 차는 꽉꽉 막힌다. 우리나라 보다 교통체증이 더 심한 듯. 도로자체도 정신 없게 설계 되어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통경찰 하나 찾아 볼 수 없다. 걸어서 10분거리를 차로 15분정도 간 듯.
나의 여행을 기념하여 인도네시아가 헤이즈를 선물해주셨다.
우리나라 미세먼지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공기가 나쁘다. 그냥 느껴진다. 숨을 쉬면 목이 따갑고 눈이 따가워서
괴롭다. 미세먼지 수치도 200을 가뿐히 넘긴다. 나의 한달살이 동안 한달 이 헤이즈를 겪을 듯 싶다.
https://goo.gl/maps/w1NnNzmBGRRBw8ma7
위치는 부킷빈탕 Lot10 쇼핑몰 4층에 위치하고 있다.
파빌리온에서 걸어서 5분이 채 안되는 거리다. 중심가에 있기 때문에 찾기 쉽다.
lot10 쇼핑몰에는 여러가지 맛집들이 많다. 특히 중국음식들이 많은 듯 했다.
일식당인데 뭔가 중국스러웠다.
4층 에스컬레이터로 올라오면 바로 보인다.
전체적으로 고급스럽다.
식당 내부는 그리 크지 않지만 깔끔하고 고급스러웠다.
일본에 온 듯한 느낌!
가격은 전체적으로 비싼편이었다. 40~50 링깃정도! 말레이시아 물가를 비교하면 많이 비싼편.
기본적인 반찬이 세팅된다. 특히 쯔게모노가 맛있었다. 달달하면서 식감이 좋았다.
양배추와 쯔게모노는 계속 리필해서 먹었다. 돈가스의 느끼함을 잘 잡아주는 조합!
드디어 돈까스가 나왔다!!
역시 일본스타일대로 두툼한 등심 돈가스가 나왔다. 나는 저 등심돈까스의 비계를 사랑한다.
더 고소하고 돼지고기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어서 좋다.
하지만 호불호가 조금 있기 때문에 지방부분이 싫다면 안심가츠나 다른 메뉴를 추천한다.
맛도 훌륭했다. 일본에서 먹는 돈가스의 맛과 흡사하다.
가격은 다소 높은 편이지만 맛집 없는 말레이시아에서 오아시스 같은 맛이었다. 적당히 기름지고 고소해서
밥과 함께 먹으면 꿀맛이다.
위치도 도심 중심에 있어서 여행하기 쉽고 직원들도 친절했다.
쿠알라룸푸르 여행에서 맛있는 음식이 그립다면
이 곳 "안즈 anzu" 방문을 추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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