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부산 금정 3선 의원을 지낸 김세연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했다. 불출마 선언과 함께 자유한국당 해체를 주장하였다. 꽤나 큰 파장이 이어질 것 같다. 여의도 연구원장을 지낸 자유한국당의 싱크탱크이자 브레인으로 존재감이 꽤나 큰 의원이었다. 용단을 내린 김세연 의원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자 한다.
김세연 의원은 우리가 흔히들 금수저라고 부르는 인물의 표본 같은 사람이다. 할아버지가 동일고무벨트의 창업자이며 그의 아버지는 부산에서 5선의원을 지낸 김진재 의원이다. 김세연 의원은 이 회사의 대표이사이기도 하다. 그래서 항상 국회의원 재산순위에서 탑 랭크에 이름을 자주 올린다. 서울대학교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였다.
공천탈락의 실패를 딛고 무소속으로 금정구에서 출마하여 당선되는 기염을 토하였다. 비록 아버지의 지역구를 세습했다는 비판에선 자유롭지 못하지만 개혁적인 성향과 젊은 인물론으로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었다.
새누리당 시절에는 개혁적인 소장파로 분류가 됐으며 특정 계파이기보다는 친 유승민계로 분류되는 일이 많았다. 특히 박근혜 탄핵사건 때는 새누리당을 탈당하여 바른미래당에 입당하였다. 그리고 유승민 대통령 후보를 지원하였다.
하지만 2018년 1월 다시 자유한국당으로 복귀를 선언하였다. 그 이유로는 지역구 유권자들의 복당 요구가 거셌기 때문이라고 알려져 있다. 그래도 유승민 의원에 대한 정치적 지지와 친밀감은 강하게 표현했다. 두 사람과의 문제는 없는 것으로 보였다. 그리고 자유한국당으로 돌아가서는 여의도 원장을 맡으며 자유한국당의 싱크탱크 역할을 맡았다.
그러던 2019년 11월 17일 그는 자유한국당의 해체를 주장하며 "불출마" 선언을 하게 됐다.
그는 불출마 선언을 하며 이와 같이 말했다.
"“민주당 정권이 아무리 폭주를 거듭해도 한국당은 정당 지지율에서 단 한번도 민주당을 넘어서 본 적이 없다. 한마디로 버림받은 것이 현실”이라며 “비호감 정도가 변함없이 역대급 1위이다. 감수성이 없고, 공감능력이 없다”
보수의 자성을 말하고 혁신을 위한 파괴의 몸부림을 던졌다. 행동보다는 말이 앞섰던 보수정치인들 사이에서 김세연 의원의 행보는 다소 놀랍고 신선하다. 자신의 텃밭이고 다음 선거에서도 당선이 유력한 젊고 유망한 김세연 의원의 용기 있는 행동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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