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정부 초대 비서실장을 역임한 임종석 전 실장이 돌연 정치계에서 은퇴를 알렸다. 나이도 젊고 이번 총선에서 종로구에 출마한다는 소문이 많았었는데 결과는 정치 은퇴였다. 많은 사람들이 이 소식에 놀라고 당혹스러운 분위기. 야당에선 김세연 의원이 불출마 선언을 하면서 야당엔 김세연. 여당에선 임종석이라는 거물들이 정치계에서 한 발짝 물러선 분위기다. 쇄신이라는 시대적 흐름에 더 박차를 가하는 이번 결정은 박수받고 용기 있는 결정이라 말하고 싶다.
그럼 "임종석"은 어떠한 인물일까
그는 전라남도 장흥군 출신이며 한양학교 무기재료공학과를 졸업하였다. 그의 이름에 항상 타이틀로 붙는 학생 운동권 출신/전대협 출신 인물이다. 그의 대학생활은 파란만장 했다. 전대협 3기 의장을 맡으며 학생운동의 중심에 섰다. 오랜기간 수배를 따돌리며 신출귀몰하며 학생운동을 했다. 그리고 유명한 임수경 밀입북 사건을 도운 혐의로도 유죄 판결을 받았다.
그 후에 사면복권이 되면서 피선거권을 회복하게 된다. 16대 총선에 새천년민주당에 입당하게 되고 서울 성동구에서 당선되며 정치계 입문을 한다. 그리고 18대 총선에서 낙선하였고 지방선거에서 박원순 후보를 도우며 서울시 정무부시장에 다시 발탁되어 정치계의 생명을 이어간다. 이로인해 아직 박원순계로 분류하는 사람들도 많다. 18~20대 총선에서 연거푸 고배를 마시며 정치계의 하락을 걷는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고 초대 비서실장으로 파격 임명된다. 배우 정우를 닮은 훤칠한 외모에 많은 인기를 받기도 했다. 차기 대통령 후보로 계속 이름이 거론되는 중요한 인물로 올라선다. 국회에 출석해서도 소신 있는 발언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고 야당과 갈등을 겪기도 했다. 그리고 남북 정상회담 준비위원회 위원장을 맡았으며 UAE 특사 파견으로 그의 큰 역할의 두각을 나타냈다.
하지만 비무장지대 선글라스 사건으로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 유럽 순방기간 동안 국정원장. 국방부장관 등과 화살머리 고지를 시찰하였다. 그 당시 임 실장의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시찰하는 사진이 뉴스에 나왔고 청와대 홈페이지에도 임종석 실장의 내레이션이 실린 동영상이 게재 되면서 제2의 차지철이 아니냐는 비판도 받았다.
그리고 2019년 11월 17일 그는 돌연 정치계에서 은퇴를 시사하였다. 차기 대권 후보로도 거론되며 총선에서 출마가 유력하게 점쳐졌기 때문에 적지 않은 충격이다. 제도권 정치를 떠나 통일 운동에 매진하겠다고 한다. 아직 그가 정치계에서 완전히 떠났다고 믿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이보 전진을 위한 일보 후퇴일지 그의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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