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과 생각

저탄수화물 고지방 식단 체험기/LCHF/감량은확실했다

무루우욱 2019. 11. 20.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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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작년 LCHF 열풍이 시작 됐을 때 저탄수고지방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처음에는 정말 행복했고 반신반의 했다. 
"지방을 먹고 살이 빠진다고?" 그게 말이 돼?? 라고 생각했다. 우리는 흔히들 지방은 다이어트에서 무조건 피해야하고 고칼로리의 압박을 주는 다이어트 최대의 적이라고 알고 있었다. 나 또한 마찬가지다. 탄단지 4/4/9에서 지방은 9 칼로리를 담당하고 있는 치명적인 놈이었다. 

하지만 이 식단을 실시한지 일주일만에 놀라운 결과가 일어났다. 살이 정말 빠지기 시작했다. 그것도 아주 많이.
일단 탄수화물은 순수량 20g을 맞췄고 칼로리는 신경 쓰지 않았다. 늦은 밤에도 배가 출출하면 바로 삼겹살을 구웠고 탄수화물이 없다면 어느 음식이든 양껏 먹었다. 그런데 일주일만에 4kg이 감량됐다는 것 !

그리고 3개월동안 이 식단을 지속한 결과 총 15kg이 감량되었다. 물론 내가 덩치가 있고 남자이기 때문에 체중감량이 쉽고 그 수치도 크다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어떤 다이어트도 양껏 먹고 배가 부른데 15kg 감량된 적은 없었다. 인생이 다이어터인 사람에게는 정말 혁명적인 일이었다. 

또한 밥을 먹고 나른한 느낌이 사라졌고 식곤증 또한 사라졌다. 처음엔 탄수화물의 고갈로 인해 살짝 어지럽고 집중력 저하가 일어나지만 시간이 점차 지나면서 케톤이라는 물질이 생성된다. 그때부턴 뇌활동도 문제없고 오히려 집중력 향상을 느낄 수 있었다. 일본에서는 당질제한이라는 이름으로 흔히 이 식이요법을 사용하는데, 뇌활동 지표의 긍정적 결과 데이터가 다수 있다. 

아직 의학적으로 논쟁적인 부분이 많다.

"골고루 골고루" 라는 흔한 그 말이 우리의 뇌를 지배한다. 하지만 골고루가 가지는 의학적인 펙트도 논쟁의 여지가 있다. 오히려 탄수화물의 과잉의 시대. 당분이 넘쳐나는 현대 음식에서 건강의 해로움의 지표가 상승하고 있다. 세계 선진국에서는 당분을 적을 지목하고 다이어트의 핵심 포인트로 지적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아직도 골고루. 야채위주. 한식이 최고야라는 집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의사들에게 고지방식 이야기를 하면 정색을 하며 미친 식단이라는 말을 퍼붓는다. 왜죠? 라는 말을 던지면 바로 나오는게 "골고루" "저칼로리" 단어다. 내 주변 의사들은 나한테 말한다.

"솔직히 우리도 식단에 대해서는 전문가가 아니야" 

너무 의심하지 말고 먼저 자신의 몸을 실험해보자. 비만으로 하루를 살고 있는게 지금 고지방식단을 실천하는 것보다 건강에 치명적일 것이다. 이전에 갖고 있던 생각에서 벗어나 자신의 몸에 실험해보자. 

LCHF 식단이 던지는 핵심은 간단하고 명료하다
" 문제는 지방이 아니야, 탄수화물 설탕덩어리가 문제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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