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과 생각

역대 최악의 "호주 산불" 끝이 보이질 않는다.

무루우욱 2020. 1. 11.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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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째 호주 대형 산불이 꺼지질 않고 있다. 꺼질 기미조차 보이질 않고 있다. 지난 9월 초에 산불이 시작되어 폭염. 가뭄까지 이어지며 최악의 진압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 화재 면적은 남한 면적보다 넓은 1000만 핵타르가 잿더미로 변해버렸고 민간인 20명이상의 사망자와 호주의 서식중인 코알라의 반이 떼죽음을 당했다. 사실상 멸종 상태에 이를 수 있다고 한다. 이 뿐만 아니라 호주에 서식중인 야생동물 등도 5억마리 이상이 화재에 목숨을 잃었다고 한다. 또 숲이 파괴되고 회복까지도 오랜 시간이 필요하여 그 죽음의 숫자는 계속하여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더 심각한 문제는 이런 호주의 산불이 멈출 기미가 보이질 않는다는 것이다. 오히려 산불이 더 확대되고 있고 폭염까지 이어지며 불난집에 부채질 하는 꼴이 되가고 있다. 가뭄과 고온이 자연발화 현상까지 만들어내며 최악의 산불이 지속되고 있다. 소방당국은 현재의 산불을 감당해내지 못하고 사실상 제어 상실 상태에 놓여져 있다. 산불 진압보다는 인명 구조에 모든 인력을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다.

호주의 하늘은 연기로 가득차있고 핏빛 하늘로 까지 보이고 있다. 인간의 영역을 넘어서고 있는 상황이라 앞으로의 상황이 더욱 우려된다. 호주의 산불이 단지 호주만의 문제가 아니다. 산불 연기가 지구 남반구를 반바퀴 돌아 칠레와 아르헨티나까지 도달하고 있다. 국제문제로 이슈화되고 있고 호주 국내의 석탄개발에 대한 반대로 이어지고 있다. 강우량이 매우 적은 호주는 산불에 취약한데, 석탄 개발로 물을 머금는 산림이 더 줄어들고 있다는 주장이다.

이번 산불은 역대 최악의 산불로 기록될 전망이다. SNS에는 호주 산불을 위로하고 기도하는 글들이 이어지고 있으며 세계 유명 스타. 정치인 들의 기부와 도움이 이어지고 있다. 부디 이러한 노력들이 모여 호주의 다시 푸른 나무와 아름다운 자연환경이 살아나길 기도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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