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타야에서의 즐거운 여행을 마치고 이제는 치앙마이로 떠나는 날. 우리는 슬리핑 야간 기차를 타고 가기로 결정했다. 13시간의 긴 여정이라 걱정되기도 했지만 슬리핑 기차의 낭만을 느끼고 싶었다. 예매는 인터넷 사이트를 이용하면 된다. 1등석은 개별실로 되어 있고 최소 2주전에는 예매를 해야 탑승이 가능하다.
나는 안전하게 인터넷 사이트로 미리 예매했지만 현장 구매 표도 널널하다고 하니 꼭 인터넷으로 구매할 필요는 없을 듯 하다. 오히려 인터넷 사이트가 그닥 예매하기 친절한 편은 아니라 실수하는 것 보단 현장구매를 추천드린다! 다만 가격적으로 비행기에 비해 장점은 없었다. 거의 비슷비슷.
예매를 하면 바우처가 나오고 따로 발권 없이 탑승하면 된다!
출발시간 보다 여유있게 나와 아유타야역에 도착. 해가 저물기 시작하니 더 아름다운 아유타야역. 기차에서 먹을만 한 음식을 이것 저것 사서 기차를 탔다.
드디어 슬리핑기차에 입성하다! 생각보다 좋아서 놀랐다. 알아보니 작년에 기차가 신형 기차로 리뉴얼 되서 좋아졌다고 한다. 1층. 2층으로 배열되어 있다. 기차를 타고 얼마되지 않아 승무원분이 좌석을 침대로 개조해주시고 이불도 깔아주셨다.
깔끔하고 모두 신식이라 이 정도면 숙박비도 아끼고 낭만도 느끼기에 좋을 듯 싶다.
화장실도 깨끗했고 시설이 모두 좋아서 편안했다. 다만 기차 소음이 꽤 커서 예민하신 분들은 불편할 듯 하다. 우리는 너무 피곤해서 꿀잠을 자버렸다. 일어나보니 벌써 치앙마이역에 접근 중이었다.
방콕이나 아유타야에서 치앙마이를 방문하고 싶은 분이라면 슬리핑기차를 추천드리고 싶다. 배낭여행의 묘미를 느낄 수 있고 낭만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숙박비도 아낄 수 있고 차량 상태가 좋아서 꽤 만족스러웠다. 디지털 노마드 성지의 "치앙마이" ! 드디어 도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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