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말라카에서 브런치는 바로 이 곳 "Ah Ma Ho Liao" 카야토스트 나시르막 말레이시아 한달살기 현지인 로컬 맛집

무루우욱 2022. 12. 24.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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巷 • 阿嬷好料 Xiang • Ah Ma Ho Liao

 

말라카에서 맛집을 발견하다

 


말라카의 맛집을 찾아서

 

말라카의 맛집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쿠알라룸푸르에선 음식 종류도 다양하고 쇼핑몰에 가면 맛집 찾기 어렵지 않았다. 하지만 이 말라카에선 맛집 찾기가 참 쉽지 않다. 

구글리뷰에서 로컬 맛집을 발견. 브런치로 딱 일 맛집을 찾아냈다. 말레이시아 음식 "나시르막" . "카야토스트"가 맛있기로 유명한 곳이었다. 우리나라 블로그에는 리뷰가 없지만 구글링에선 꽤나 유명한 맛집이었다. 

그랩기사도 로컬 맛집이라고 엄지척을 날려주셔서 안심하며 "Ah Ma Ho Liao" 로 향했다.

 

도착했을 때 이미 웨이팅 줄이 꽤 길게 있었다. 대기번호를 적고 30분정도 대기 후 자리로 안내 받았다. 음식 맛 뿐만 아니라 분위기도 좋고 모두 현지인이라 여행 온 기분도 더 강하게 느껴 진다.

 

 

직원 분이 친절하게 메뉴 설명을 해주셔서 추천을 받아 시그니처 나시르막. 반숙계란 , 토스트. 시그니처 커피.시그니처 밀크티 를 주문했다

.

 

첫 번째로 주문한 " 시그니처 나시르막 "이 나왔다. 동남아 날린 밥 위에 엔초비, 그리고 커리느낌의 치킨이 함께 나온다. 나시르막은 말레이시아 전통음식이며 아침식사로 주로 먹는다고 한다.

나시(nasi)는 말레이어로 쌀밥, 르막(lemak)은 지방을 뜻한다고 한다. 의역하자면 코코넛밀크밥이라고 표현하면 될 듯 하다. 100년 전부터 먹기 시작했으며 지금은 대중적이면서 고급식당에서도 판매하는 말레이시아의 대표 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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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한 밀크맛과 닭고기의 담백한 맛의 조화가 예술이다. 닭고기와 멸치를 함께 먹으면 더 맛있다. 아침식사로 영양 뿐만 아니라 맛까지 완벽하다.

그리고 나온 토스트와 반숙계란이다.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에 오면 꼭 먹어봐야할 카야토스트. 한국에서도 카야토스트 파는 곳이 많아졌지만 현지의 맛은 따라올 수 없다. 

반숙계란 노른자에 토스트를 찍어 먹으면 환상의 궁합. 식빵을 숯불로 구워서 바삭하고 카야잼의 달달한 맛이 반숙계란의 고소한 맛과 어울려지면서 환상의 맛을 낸다. 직원분이 반숙계란을 왜 추천해줬는지 이해했다. 

 

 

 식빵이 너무 맛있어서 스팀토스트도 추가 주문해봤다. 이것도 매력있다. 찜 방식으로 식빵을 익혀서 빵이 더 부드럽다. 식감도 좋고 달달한 맛을 더 자극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 

 

 

토스트와 나시르막 뿐만 아니라 커피 메뉴도 훌륭했다. 음식과 잘 어울렸고 커피향도 좋았다. 브런치 메뉴로 제 격.

 

 

식사가 끝날 때까지 관광객들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현지인 로컬 맛집이었다. 아침 오픈시간에 맞춰갔지만 웨이팅이 있을 정도로 유명했고 그 유명함이 이해가 가는 맛집이었다. 

부드럽고 바삭함의 카야토스트 . 나시라막의 근본의 맛을 제대로 표현한 맛집이었다. 말라카 브런치 음식점 중 최고가 아닐 까 싶다. 말레이시아에서 한달을 살아가며 맛 본 아침식사 중 으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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