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느낌이 물씬 나는 코메다 커피
일본에서의 맞이하는 첫 아침. 여행하는 동안 어느 끼니 하나 거르지 않겠다는 굳은 다짐과 함께 가벼운 아침을 먹기 위해 카페를 찾아 나섰다. 호텔 바로 앞에 코메다커피가 있어서 바로 그 곳으로 향한다.
코메다 커피는 일본 3대 커피라고 불릴 만큼 유명한 프랜차이즈 카페다. 다방 느낌을 주는 살짝 올드한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나고야 카페에서 시작되어 일본 전역으로 확장했고 아침메뉴가 맛있기로 유명하다.
아침이라 다행히 웨이팅은 없었다. 일본 감성이 충만한 카페 외관이다. 주로 간판이 한자어라서 커피든 신사 모양을 잘 기억해 두면 된다. 후쿠오카 여행을 하면서 한 번은 눈에 띄실 카페.
이른 시간이라 사람이 많진 않았지만 아침을 드시는 분들이 꽤 많았다. 친절하게 안내를 받고 바로 메뉴판을 정독 한다. 티비에서 나오던 다방 느낌이 정말 많이 난다.
커피 문화가 발전된 나고야에서 시작된 커피라서 커피맛이 좋다고 한다. 나고야는 대표적인 일본 공업 도시였고 공장노동자들에게 아침 메뉴를 주력으로 판매하면서 성장했다는 설이 있다.
역시 아침세트가 저렴하고 구성도 좋다. 11시까지 판매하는 세트고 자신의 기호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식빵, 팥, 딸기잼, 커피를 주문했고 양배추 샐러드도 추가했다.
코메다 컵이 특이하고 귀엽다. 살짝 올드한 느낌이 전반적으로 있는 듯 하다. 구성이 꽤 알찼다. 잘 구워진 식빵토스트에 딸기잼을 미리 발라져서 나온다. 아.. 버터를 바를껄 하는 후회를 했지만 맛은 좋다.
일본에 여행 오면 자주 먹는 팥. 빵과 버터와 함께 먹으면 찰떡궁합이다.
소문대로 커피 맛이 정말 좋다. 산미도 없고 향도 좋아서 호불호 없을 맛이다. 아이스아메리카롤 사랑하는 나지만 코메다 커피만은 뜨거운 커피로.
따끈한 빵과 딸기잼 그리고 팥의 조화도 새롭고 맛있다. 아침으로 부담되지 않을 양이였다.
아침을 부드럽고 가볍게 시작하고 싶은 분들에게 딱 일 듯하다. 식도락 여행의 최고인 일본이라 아침부터 무겁지 않고 그렇다고해서 아무거나 먹을 수 있는 분들에게 좋은 선택이다.
역시 일본인들의 사랑받는 커피 프랜차이즈 답게 가격 맛 그리고 친절함까지 모두 만족스러웠다. 780엔으로 우리나라 물가를 생각하면 괜찮은 가격이라고 생각한다. 예약한 호텔에 조식이 없다면 아주 좋을 선택지가 될 듯 하다. 빵도 맛있고 커피도 훌륭했던 "코메다커피"를 추천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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