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일본 WBF 그란데 하카타 호텔 스탠다드 룸 솔직한 후기 대욕탕 후쿠오카 가성비 호텔

무루우욱 2023. 2. 26.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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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로 유명한 WBF 그란데 하카타 ....솔직히 리뷰하다

일본 후쿠오카에는 여러 가성비로 유명한 호텔들이 많다. 그 중에서도 WBF 그랑드 하카타 호텔도 유명하다. 저렴하고 조식이 괜찮다는 평이 많고 대욕장도 있는 곳이다. 

 

평일 5만원 정도로 예약이 가능했고 다른 호텔보다 가격적인 장점이 커서 나와 같은 장기여행자들에겐 괜찮아 보였다. 그래서 스탠다드 룸으로 예약했다. 

 

위치는 하카타역에서 도보로 10~15 분정도 거리에 있다. 위치가 좋다고는 말할 수 없을 거리다. 살짝 어중간한 위치에 있고 주변 관광지를 모두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이동해야하는 단점이 있었다. 

 

 

외관과 로비는 깔끔해보였다. 규모도 꽤 커보여서 일단 외관은 만족스럽다. 주변에 1~2분 거리에 편의점도 있어서 편리하게 사용 가능했다. 

 

 

 

직원분들도 영어의사소통도 괜찮았고 친절함도 좋았다. 이 곳 로비까지는 꽤 건물도 좋아보이고 만족스러웠다. 

 

하지만 룸으로 갔을 땐 실망스러웠다. 일단 방의 크기는 일본 호텔인걸 감안하면 크게 나쁘지 않다. 이 정도 가격에 이 사이즈면 뭐 만족스럽다. 하지만 일단 들어갔을 때 냄새가 심했고 금연룸인데도 담배냄새가 살짝 나서 불쾌했다. 

 

그리고 방음이 전혀 되지 않는다. 하카타역 근처 호텔에서 자주 묵기 때문에 기차소리도 잘 견디는 나다. 하지만 이 곳은 외부에서 계속 들리는 소리로 잠을 잘 수 가 없었다. 그리고 이 호텔의 구조적인 문제도 소음의 원인이다. 

 

 

 

협소한 정도가 거의 방에 발을 디딜 공간이 없을 정도로 협소하다. 캐리어 하나 펼치기도 매우 어려운 공간이라 차라리 호스텔이 좋을 듯 하다. 짐이 많으신 분들에겐 꽤 불편한 호텔이 될 듯 하다. 

 

 

화장실은 깔끔했고 사이즈도 괜찮았다. 

 

이 호텔의 장점으로 꼽히는 조식과 대욕탕 안내다. 2박을 하면서 조식을 신청하려 했지만 프론트에선 이미 조식이 솔드아웃이라고 말했다. 한국 단체관광객들이 묵는 날이라 조식 신청이 불가했다. 

 

그리고 대욕탕... 기대를 하고 대욕탕에 갔었다. 하지만 이 곳은 인산인해였고 조그마한 탕에 사람들이 빼곡하게 들어가 있었다. 가격대가 저렴한 탓에 일본인 젊은 사람들도 많이 묵는 호텔이다. 

 

안에가 매우 소란스럽고 고성방가에 한국인들이 내뱉는 욕들까지 정말 매너라곤 하나도 없었던 대욕탕의 모습이었다. 도미인이나 미쓰이가든, 니시테츠 크룸 하카타 와 비교해선 정말 열악할 정도의 대욕탕 수준이다. 

 

대욕탕을 생각하고 가시는 분들에겐 비추천 드리고 싶다. 

 

 

그리고 이 문제의 구조다. ㅁ 자 구조이다 보니 소음에 굉장히 취약하다. 그리고 뛰어다니는 아이들 부터 . 고성방가를 멈추지 않는 한국인 노부부.. 인류애 사라지는 다양한 사람들을 이 곳에서 구경했다. 

 

한국인 단체관광객들이 많이 묵는 숙소라 이 곳에는 편안함을 찾을 순 없을 것 같다. 

 

 

2박을 하는 동안 매우 불만족스러운 투숙을 경험한 호텔이었다. 

 

구조적인 문제나 현실적인 것을 고려했을 때 운이 나빴다고 생각들지 않는다. 돈 몇 만원 아끼겠다고 여행의 귀중한 며칠을 날릴수도 있는 문제라 이 호텔은 추천하고 싶지 않다. 

 

후쿠오카에도 가성비 좋은 호텔들이 많이 생기고 있다. 차라리 돈 2~3만원 추가해서 여행의 질을 높이시길 추천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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