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욕탕과 조식이 맛있는 호텔 그리고 안마의자까지
벌써 니시테츠 크룸 하카타 호텔에 방문한지 네 다섯번 정도 되는 것 같다. 늘 후쿠오카에 올때마다 1박 이상은 하는 곳이다. 도미인 호텔과 가장 애정하는 호텔이기도 하다.
대욕탕 노천탕이 있어서 편안하게 온천을 즐길 수 있고 조식도 깔끔하고 정갈하게 나오는 곳으로 유명하다. 리뉴얼 된 이후로는 처음 방문인데 좋은 평들이 많아서 기대를 하고 방문했다.
위치는 하카타역에서 도보로 5분 정도 거리에 있어서 위치적으로 접근성도 좋다. 맛집 걱정은 할 필요 없는 곳이라 좋다. 그리고 1층에 로손 편의점이 있어서 편리성에서는 최고라고 생각한다.
리뉴얼 된 이후 로비도 깔끔해지고 노트북을 이용할 수 있는 공간까지 생겼다. 그리고 전반적으로 깔끔해져서 좋다.
내가 투숙한 방은 비지니스 싱글룸이다. 1박에 8만원 정도의 가격으로 예약했고 2박을 예약했다.
리뉴얼 된 부분이 곳곳에 보였다. 일단 가장 큰 부분 룸에 네스프레소 커피머신기와 안마의자가 설치되었다는 점이다. 고급호텔 라인에나 있는 네스프레소 머신이 있어서 룸에서 커피를 즐길 수 있다. 제빙기도 휴게실에 설치되어 있어 아이스 아메리카노도 즐길 수 있었다.
그리고 투숙하는 동안 가장 만족스러웠던 것 바로 안마의자다. 기능이 다양한 안마의자는 아니었지만 여행의 여독을 푸는데는 부족함이 없었다. 노천탕을 즐긴 후 노곤한 몸을 안마의자로 풀면 바로 꿀잠모드였다.
룸 크기도 일본 호텔에 비하면 평균적인 크기다. 싱글룸인걸 고려하면 꽤 넓은 편이라고 생각한다.
니시테츠 크룸 하카타의 유일한 단점은 바로 기차소음이다. 신칸센 철도가 바로 앞에 있어서 새벽부터 시작되는 기차 소리에 예민하신 분들은 불만을 토로하신다. 개인적으론 크게 느끼지 못했지만 신경쓰면 들리는 정도라 소음에 예민하신 분들에겐 다소 불편한 부분일 듯 하다.
정갈함의 그 자체 조식
로비에서 연결되는 통로로 가면 식당이 나온다. 규모가 크진 않지만 아담한 크기의 식당과 정갈한 일본 가정식이 준비되어 있다.
가라아게. 어묵, 생선구이 까지 음식 종류가 다양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맛이 훌륭했다. 특히 갓 지어진 밥이 맛있었고 카레와 함께 먹으면 굳! 꼭 조식은 신청하시는 걸 추천드린다.
대욕탕도 역시 만족스러웠다. 리뉴얼 되어서 노천탕 규모도 훨씬 커졌고 대욕탕 시설도 신식이라 아주 만족스러웠다. 욕탕 자체가 커서 이용객이 그리 붐비지 않아서 편안하게 노천탕을 즐길 수 있었다.
대욕탕과 조식 , 일본 호텔 투숙의 가장 중요한 부분을 확실히 충족시키는 "니시테츠 크룸 하카타 호텔" 이었다. 일본에서 호텔을 고민하고 계신분들에게 추천드리고 싶은 호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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