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후쿠오카 하카타역 카페 "CAFFE ESPRESSO 에스프레소" 올드하지만 멋스러운 로컬카페

무루우욱 2023. 2. 28. 10:11
반응형

 

 


 

하카타역 근처에 위치하고 있는 "CAFFE ESPRESSO". 우연히 지나치다 보게된 멋스러운 카페다. 붉은 벽돌에 초록색 간판이 인상적이었다. 가게 앞에 놓여진 자전거 까지 멋이 더해져 일본 감성느낌이 충만했다. 

 

아직 관광객들에게 유명한 카페는 아니였고 일본 현지인 분들에게 인기가 높은 카페였다. 40년이 넘은 카페라 하카타에 터줏대감 같은 곳인듯 하다.

 

 

메뉴는 모두 일본어로 되어있다. 아이스커피 한잔을 시켰다. 주변 일본인 분들은 파스타를 주문하시는 분들도 있고 가볍게 빵으로 아침식사를 드시는 분들도 계셨다. 

 

식사메뉴와 아침 빵메뉴도 주문이 가능하다. 후기를 보니 나폴리탄 파스타가 꽤 맛있다는 평이 많았다. 

 

 

 

바 테이블로 되어 있는 좌석도 있다. 옛날 감성의 인테리어와 아이템들이 진열되어 있다. 80년대 카페의 흔적이 곳곳에 보인다. 

 

 

커피잔이 특이했다. 아이스커피를 더 시원하게 느껴지는 컵이다. 컵마저 올드함이 있어서 레토르 감성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완전 취저 카페일 듯 하다. 

 

그리고 커피맛이 훌륭했다. 가벼운 산미와 뒤에 오는 커피맛이 맛있다. 마시는 순간 꾸덕한 치즈케이크가 생각나는 아이스커피였다. 전체적인 분위기와 커피가 어울렸다. 

 

 

"에스프레소" 카페는 더 머물고 싶은 공간이였다. 오래된 느낌이 주는 특유의 안정감을 느낄 수 있었다. 흘러나오는 음악을 들으며 사색할 수 있는 그런 카페였다. 그리고 무엇보다 커피맛이 세련되고 계속 생각나는 맛이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