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야는 일본에서도 부유한 도시. 그래서 전반적인 물가가 높다. 하지만 여행 관광지로서는 인기가 그닥인지라 호텔 가격은 저렴하게 느껴진다. 나고야 비행기 가격이면 오사카. 도쿄. 후쿠오카 등 관광 인프라가 훌륭한 대안이 많기 때문에 나고야는 여행지로써 인기가 별로 없다.
우스겟소리로 일본 연휴에 다 놀러가서 나고야 시내가 썰렁하다는 말이 있다고 한다. 일본 내에서도 나고야는 관광지 보다는 도요타 , 공업도시의 이미지가 강하다. 하지만 맛집도 많고 주변 교토. 오사카 등으로 이동할 수 있는 교통 허브라서 나는 나고야를 선호한다. 특히 관광객들이 별로 없어서 쇼핑도 편리하게 할 수 있고 일본 현지 느낌을 더 받을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오늘은 내가 나고야 여행을 하며 머물었던 가성비 호텔 "램프라이트 북스 호텔" 를 리뷰하려고 한다. 호텔 가격은 1박에 7만원 정도로 저렴하고 나고야역, 사카에 역에서도 멀지 않다. 그리고 후시미역 근처에 있어서 대중교통을 이용하기에도 좋다.
후시미역에서 나와 3분 가량 걷다보면 호텔이 나온다. 호텔 근처에 공원도 있고 유흥가와 떨어져 있어서 한적하니 좋다. 바로 옆에 로손 편의점도 있어서 묵는 동안 편리하게 이용했다.
이 호텔이 특별한 점은 바로 로비다. 호텔 이름답게 책으로 인테리어 되어 있고 독서나 간단한 노트북 작업을 할 수 있는 데스크가 꾸며져 있다. 콘센트가 있어서 머무는 동안 유용하게 사용했다. 특히 24시간 개방되어 있어 투숙하는 동안 매력적인 공간이었다. 커피와 샌드위치 메뉴도 판매하고 있어서 여행의 여유를 즐기기 좋은 공간이었다.
호텔이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세련되었다. 호텔 객실도 일본 호텔과 비교했을 때 넓은 편이다. 물론 일본 호텔이 워낙 좁다보니 이 곳도 쾌적하게 넓진 않다. 대부분 일본 비지니스 호텔이 캐리어 하나 펼치기도 어려운데 이 곳은 그래도 캐리어 펴고도 별 문제없이 생활이 가능했다.
일본 여행을 오래하다보면 호텔 면적도 무시하지 못하는 것 같다. 여행이 길어지면 짐도 많고 펼쳐놓고 있는 짐도 많아지는데 일본호텔은 그런 부분에서 불편하다.
객실에도 책이 구비되어 있고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었다. 화장실도 무난하고 깔끔했다. 1인 쇼파가 있어서 편하게 앉아있기도 좋았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이 쇼파 치우고 공간을 더 넓혔다면 훨씬 좋았을 듯 하다.
커플여행객이나 혼자 여행을 하시는 분들에겐 강력 추천하고 싶은 호텔이다. 깔끔하고 젊은 여행객들의 감성을 잘 공략한 호텔이다. 룸 컨디션도 좋았고 직원분들의 친절함. 여행의 편리성 모두 갖춘 호텔이다. 특히 사카에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메리트 였다.
"램프라이트 북스 호텔"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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