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이야기

[서울/반포 맛집] "마루심" 히쯔마부시 맛집 강추!

무루우욱 2019. 8. 11.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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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야 여행에서 맛봤던 히쯔마부시는 정말 강렬해서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원래 장어는 반 정도 먹으면 느끼함에 비린맛이 더 강하게 올라와서 많이 먹지 못한다. 하지만 나고야에서 먹었던 히쯔마부시는 한 그릇을 비울때까지 느끼함과 비린맛을 느끼지 못했다. 가격은 민물장어이기 때문에 사악하지만 맛은 최고였다. 

인터넷 블로그를 검색하다가 반포에 있는 "마루심"이 히쯔마부시 맛집이란 걸 알게 되었다. 다녀온 분들에 따르면 일본 나고야의 맛과 비슷하고 가격도 일본에서 먹었던 히쯔마부시와 비슷하다 했다. 

오늘 드디어 "마루심"에 방문하였다. 평일 낮 시간이라 사람들이 별로 없을 줄 알았는데 굉장히 많았다. 11시 30분을 넘어 점심시간이 되니 사람들이 계속 들어왔다. 예약은 3인부터 가능하다. 여러명이라면 미리 예약하고 가는 것도 괜찮을 듯 싶다. 


​나는 "특" 사이즈로 주문했다. 45000원으로 저렴한 가격은 아니다. 하지만 맛있다면 그걸로 용서가 되는 장어! 사이즈도 특 /보통/미니로 되어있어서 아이들이나 소식하는 분들에게도 괜찮을 듯 싶다.



역시 히쯔마는 비주얼부터 최고다. 장어에 양념이 너무 잘베었고 ​양도 만족스러웠다. 역시 맛은 맛집으로 유명한 만큼 맛있었다.  일본에서 먹었던 것과 거의 비슷했다.  식사의 마지막으로 갈때까지 느끼함과 비린맛이 나지 않았고 먹는 방법도 잘 설명되어 있어서 괜찮았다. 메뉴얼판이 있어서 3가지 맛으로 식사가 가능했다. ​

장어도 두툼하니 씹히는 맛도 좋았다. 일단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장어의 맛을 제대로 살린 양념이 일품이었다.​

깻잎과 와사비 장어의 조합은 역시 최고! 

장어를 좋아하고 여름 보양식으로 일품이었던 반포 "마루심". 일본에서 맛보았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어서 행복했다. 장어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무조건 가봐야할 맛집인 것 같다. "히쯔마부시"를 하는 우리나라 음식점에서는 거의 탑이라 생각한다. 부모님이나 손님을 모시고 식사를 할때 최고 일 듯 !

다만 식사공간이 협소하고 음식의 가격과 퀄리티에 비하면 조금 소박하지 않나 싶다. 프라이빗한 공간이 좀 더 있고 탁자간의 거리가 조금만 넓다면 더 격높은 식사가 될 것 같다. 

돈이 아깝지 않은 한 끼 ! 

"마루심"을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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