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바르셀로나 한달살기] "호프만 베이커리" 이거슨 인생빵집이야!

무루우욱 2019. 9. 11.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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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스페인에서 크로와상으로 가장 유명한 호프만 베이커리를 방문할 예정이다.
제빵/제과에 관심이 많아서 스페인에 오기전 부터 가고싶은 장소로 저장 해놓은 곳이다. 크로와상이 워낙 유명해서
늦게 가면 품절이라고 한다. 그래서 우린 아침 9시 오픈 시간에 맞춰 호프만으로 달려갔다. 

구글 리뷰를 보면 사람들이 호프만 베이커리 빵맛은 미친 빵맛이라고 했다. 빵덕후들에게는
매력적인 곳이라 기대가 많이 됐다. 얼마나 맛있길래 이렇게 칭찬일색인것일까!

https://goo.gl/maps/VEiTnnzr6q1SwYvA6

 

호프만 베이커리

★★★★★ · 패스트리 판매점 · Carrer dels Flassaders, 44

www.google.com

호프만 가는 길에 건물들이 아름다웠다. 스페인에선 건축물에도 디자인 통일성을 법적으로 정한다고 한다.
그래서 색깔과 구조등이 비슷하다. 

드디어 호프만 베이커리에 도착했다. 스페인 사람들의 사랑 받는 베이커리 답게 현지인들도 많고 
오픈 시간인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꽤 많았다. 규모는 그리 크지 않았고 동네 베이커리 처럼 소박했다.

특히 민트색 깃발이 특이해서 멀리서도 찾을 수 있을 듯 하다. 그 건물이 그건물이라서 구글맵으로 찾기 쉽지 않은데 다행히 눈이 있어서 찾을 수 있었다. 구글맵은 다 좋은 gps가 너무 흔들려....

내부도 그리 넓지 않았다. 빵들도 소박하게 진열되어 있었다. 이런 심플한 디자인 이즈 베리굳 ! 
하지만 빵 맛은 화려할거라 믿는다 . 

가격도 2.5유로 정도로 유명한 빵집인것에 비해 비싸지 않았다. 우리는 가장 유명하다고 하는
마스포카네/초코크로와상을 구매했다. 먹는 곳이 협소하고 근처 공원에서 먹기위해 포장 주문을 했다.

냉정한 평가를 위해 빵을 들고 공원 벤치에서 먹어야지. 점원은 그렇게 친절하지도 불친절하지도 않은 편. 
구글리뷰도 두가지 평으로 갈리는 편. 나에게는 중간 친절이라서 땡큐요.

호프만이 우리 손으로 들어왔다. 아침 조식으로 가볍게 먹고 다시 빠에야를 먹으러 가야한다. 부디 호프만이 맛있어서 내일도 우리의 조식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제발 맛있었으면...

공원으로 가즈아! ㅎㅎㅎ공원에는 돗자리 깔고 도시락 먹는 사람들도 많았다. 다행이다. 벤치에서 먹으면 주목받을까봐 걱정이었는데 주변에 요가하는 사람. 식사하는 사람. 누워서 키스하는 커플 등등 다양해서 다행이다. 

크 설탕이 발라진 모습... 정말 영롱하도다. 그냥 딱 이건 봐도 맛난 놈이다. 슈가 코팅도 예술이고 
비주얼만 봐도 빵의 촉촉함이 느껴진다. 

먹었다... 이건 예술이다. 왜 우린 두개만 샀을까?
사람들 말처럼 이것은 인생 크로와상이었다. 아니 이렇게 까지 맛날줄은 몰랐다. 빵을 싫어하는 사람도
맛있다고 할 그냥 이건 맛집이었다. 이제 우리가 한국 갈때까지 조식은 호프만 베이커리다.

매일 아침 1일 1마스포카네 크로와상이다. 아이스아메리카노에 요 놈 한입만 베어 먹으면 
이 만한 행복이 없을 듯 싶다. 훌륭한 탄수화물이 주는 이 행복. 

바르셀로나에 계신 분들. 그리고 가실 분들 
꼭 가셔야합니다 호프만 베이커리 . 기억하십쇼 호프만 베이커리 
이 곳을 가시지 않으시면 후회하십니다. 두 번 가고 매일 가세요.

그리고 tip

베이커리 내부는 협소하고 빵을 먹을 곳이 별로 없다. 그리고 크로와상 특성상 거지처럼 먹을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야외가 적합하다. 그래서 나는 바르셀로나 동물원을 추천한다!

구글 맵을 켜시고 바르셀로나 동물원을 검색하세요! 바로 옆입니다 ㅎ
가시면 벤치가 많아서 커피한잔과 크로와상 최고! 

동물원에서 동물처럼 크로와상을 섭취하는 것을 추천 !! 

정말 맛있는 빵! 인생 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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