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바르셀로나 한달살기] 바르셀로나에 왔으면 "시체스" 꼭 가세요! /바셀근교추천!

무루우욱 2019. 9. 11.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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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살기 컨셉으로 여행을 왔더니 바르셀로나 여행지는 이제 거의 다 가본 듯하다.
슬슬 빠에야도 입에 물리고 해장국. 제육볶음이 생각난다. 여기서 한국식당 한번 가면 눈물 나올 듯 싶다.
역시 한국 사람은 한식이 최고야. 

그래서 우린 바셀을 조금 벗어나보고 싶었다. 바르셀로나 근교투어를 검색하면 주로 
몬세라트/ 시체스 두 곳을 추천한다. 나는 자연 여행지를 선호하기 때문에 시체스의 바다를 보기로 했다. 
사실 작년 여름 휴가로 바셀에 왔을 때 시체스를 못가봐서 한이 남았다. 
그 곳은 누드비치로 유명한 곳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늘은 봄이라 기대할 수 없겠지

우리 숙소가 있는 폰타나역에서 출발! 

시체스로 가는 방법은 크게 두가지다. 

1. 버스를 타고간다
2. 렌페를 타고 간다.

나는 2번. 렌페를 타고 갈 것을 추천한다. 
해변 옆으로 운행되기 때문에 기차를 타고 가면서 볼 수 있는 풍경이 예술이기 때문!
기차역은 Sants 역과 Passeig de Gracia 에서 탈 수 있다. 

편도당 4.2유로고 티켓팅기계로 쉽게 발권 할 수 있다. 티켓팅 기계 옆에 아저씨 한분이 서 계시는데 친절하게 도와주신다. 그리고 1유로를 달라고 하신다. 이것이 스페인 스타일 삥(?)인가. 티켓팅 하는게 어려우시면 이 분에게 1유로를 팁으로 주고 자연스럽게 티켓팅 하시면 된다! 

그리고 기차역에 플랫폼 방향 위치가 조금 헷갈린다. 일단 사람들에게 "시체스?" 라고 물으면 친절하게 알려줄 것이다! 많은 블로그를 참조했지만 물어가는게 가장 최선! 

기체 좌석도 널널하고 앉아 갈 수 있어서 너무 좋다. 우린 왼쪽 자리에 앉았다. 바다를 봐야하기 때문
달리는 기차에서 스페인 지중해 바다를 보다니 ㅠㅠ 

하지만 너무 멋있어서 감탄하던 중에 사진을 찍는 것을 잊어버렸다. 이땐 블로그를 하지도 않았고 
인스타 사진 한장 정도 건지면 됐기 때문에 방심했다. 하 ...

시세츠역에 하차! 이제 바다로 가자! 

 

드디어 바다에 도착 ! 그냥 예술이다. 
바르셀로네타 해변도 멋지고 아름다웠는데 시체스는 차원이 다른 예술! 
바로 돗자리 깔고 맥주 한잔 시작한다. 시체스를 가실 분은 꼭 돗자리를 챙기시길 추천 ! 

 

 

어느 곳에 카메라를 눌려도 예술 작품이 나온다. 파도소리도 너무 좋고 근처 성당에서 나오는 종소리도 
귀를 행복하게 만든다. 바르셀로나의 북적거리고 행복이 넘치는 도심도 좋지만 이렇게 
하루 정도는 근교로 떠난 것도 좋은 것 같다. 

특히 이 곳 시체스는 정말 예술 그 자체였다. 같이 움직일 인원이 많고 투어 스타일이라면 시체스 투어 업체를 이용해 다녀오는 것도 방법이지만 혼자이거나 커플이라면 꼭 렌페를 이용한 시체스 여행을 추천한다. 

시체스의 바다는 야경이 가장 아름답기 때문에 해질때까지 있는 것을 추천한다. 
저녁시간에도 기차가 많아서 돌아오는 것도 괜찮다. 그리고 돗자리와 간단한 먹을거리를 준비해서 오면 시체스를 더 잘 즐길수 있을 것! 편의점은 있으니 술은 거기서 사면 된다. 

"시체스"는 꼭 오셔야 합니다. 누드비치가 아니더라도 ^^

시체스의 밤은 정말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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