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과 생각

일본의 새로운 총리 "스가 요시히데"는 누구인가.

무루우욱 2020. 9. 17.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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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총리의 7년 8개월의 최장수 총리 재임기간이 끝이나고 새로운 스가 총리의 시대가 열렸다
얼어붙은 한일 관계속에서 새 총리의 등장이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배의 2인자였기에 얼굴은 낯익지만 자세히는 알지 못하는 게 사실이다. 오늘은 "스가 요시히데" 에 대해서 알아보자. 

스가 요시히데는 1948년 12월 6일 71세로 고령이다. 세계적으로 젊은 지도자들이 부상하고 있는 상황에서 71세는 꽤 고령의 나이. 
자민당 소속으로 아배 내각에서 관방장관을 역임했다. 일본의 관방장관은 우리나라의 국무총리실. 국무조정실. 청와대 대변인실을 합친 직책 정도 된다. 

이미지 메이킹의 달인으로 불리는 인물답게 처음은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난 흙수저 마케팅을 해왔지만 이번 총리 부임으로 사실이 아님이 밝혀졌다. 유자와시의 딸기 부농의 아들로 태어났으며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도쿄로 상경했다. 호세이대학을 졸업하고 본격적으로 정계에 발을 디딘다. 당시 중의원 오코노기 히코사부로의 비서를 맡고 오코노기가 통상상업대신으로 올라가면서 그의 비서관이 된다. 

오코노기 중의원의 도움을 받아 시의원에 당선되고 1996년에는 자민당의 공천을 받아 중의원 선거에 출마하여 당선된다. 2005년 고이즈미 내각에서 총무부 대신에 임명된다. 2006년엔 총재선거에서 아베를 적극 지원하며 아베의 남자가 된다. 그리고 요직인 총무대신에 임명된다. 또 관방장관을 역임 하면서 아베 내각의 핵심적인 인물이 된다. 안정적인 정치적 능력으로 아베내각의 최장수 집권에 일등 공신 역할을 하게 되고 아베의 건강상 문제로 퇴임에 9월 14일 총재로 당선되어 99대 일본의 내각 총리가 된다. 

하지만 새로운 총리의 등장에도 얼어붙은 한일관계는 개선이 쉽지 않아 보인다. 아베와 맥을 같이하는 인물로 우리나라에 대해 여러 망언을 했던 것을 보아 냉전기류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안중근 의사를 테러리스트라고 주장하고 징용문제에 대해서도 한국이 해결할 문제라는 입장을 고수하며 강경 노선을 보이고 있다. 그래서 망언 제조기로 불리는 스가다. 다만 아베의 입. 아베의 남자로써 역할을 했기 때문에 스가의 개인적인 생각은 알 수 가 없다. 또 아베의 노선을 그대로 택할 가능성 보다는 전임총리와는 차별화할 가능성도 있다. 

우리에게도 길고 길었던 아베의 총리의 재임이 끝났다. 강경파인 부분은 우려스럽지만 평소 차분하고 냉정하다는 평이 많은 스가이기에 긍정적인 한일관계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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