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자 한 입과 맥주는 찰떡
늦은 저녁 야식을 책임져줄 "교자노오쇼"
하카타역 근처, 야식을 즐길만한 곳이 어딘가 찾기 시작했다. 우리나라처럼 늦은 시간까지 문을 여는 곳이 많지 않은 일본이라 야식을 즐길만한 곳이 별로 없었다.
그 중 "교자노오쇼" 라는 중국식 교자만두 맛집이 눈에 들어왔다. 11시 오픈 / 23시 마감이라 야식을 즐기기에 딱 좋다. 일본에 와서 중국 만두를 먹기 살짝 그랬지만 웨이팅을 하고 있는 현지인들을 보고 믿음이 갔다.
교자노오쇼는 가성비 측면에서도 훌륭하고 메뉴 종류도 다양하다고 한다. 피크타임에는 어김없이 웨이팅이 있을정도로 인기가 많은 곳이다. 이 날도 웨이팅이 꽤 길어서 테이크아웃하기로 했다. 다행히 테이크아웃은 바로바로 주문이 가능했다.
중국음식 가성비 체인점 답게 교자만두와 다양한 중국음식들이 세트로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었다.
오늘은 일단 가볍게 만두와 맥주를 즐기기 위해 만두 한 팩을 주문했다. 가격이 270엔으로 정말 저렴하다.
테이크아웃 전용 창문이 따로 있다. 여기에 서있으면 문을 열어주시고 바로 테이크아웃 주문을 하면 된다.
주문하고 5분이 되지 않아서 바로 나왔다. 테이크아웃은 바로바로 만들자마자 나와서 긴 웨이팅 없이 받을 수 있다.
9시 조금 넘은 시간에도 일본 직장인들의 웨이팅으로 사람들이 꽤 많았다. 뭔가 로컬 맛집이라는 믿음이 생긴다.
이제 맥주와 교자만두를 들고 호텔로 .
구성이 간단하다. 종이팩에 든 만두와 젓가락 간장이 끝.
그리고 열자마자 맛있는 만두 냄새가 진동을 한다. 한 팩에 6 피스가 들어있어서 양이 많지는 않았다. 간단한 야식으로 적당할 양이다. 배불리 먹으려면 적어도 3팩은 사야할 듯.
한 입 베어물자 역시 이 곳 만두맛 제대로임을 느낄 수 있다. 살짝 식어도 교자 특유의 바삭함이 살아있었다. 기름에 잘 튀겨진 만두피의 바삭함 그리고 맛있는 고기베이스의 만두속이 환상의 콜라보였다.
늦은 저녁 후쿠오카 여행의 하루를 마무리하며 호텔에서 맥주 한잔 하기 딱 좋은 안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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