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런던 한달살기] 웨스트민스터/런던아이/빅벤 을 가다!

무루우욱 2019. 8. 16.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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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서야 런던에 온게 슬슬 실감이 난다. 시차도 이제 잘맞고 도로에 방향도 적응이 되어 간다. 하지만 아직도 음식은 적응이 되지 않는다. 이맛도 아니고 저맛도 아닌 영국 맛. 다 좋은데 아직 음식이 적응이 되지 않아 조금 힘들다. 저번여행에서는 특히 물갈이를 해서 굉장히 괴로웠던 기억이 남아있는 런던이다.

아직도 식당에서 주는 tap water는 절대 먹지 않고 있다. 이번 여행에서는 무사히 넘기기를.

아침은 가볍게 어제 테스코에서 사놓은 피자와 아메리카노 한잔으로 !

런던에 오고나서 새벽 6시면 자동 기상이다. 오늘도 다행히 날씨가 좋기 때문에 일찍 부터 런던 시내를 돌아볼 예정. 

아직도 시간이 많이 남았기에 여유를 부려야지. 런던만 여행을 목적으로 온다면 3일으로도 충분한 도시이기 때문에 우리의 여행 스케쥴도 넉넉하다. 우린 무려 한달로 왔기 때문!

숙소 근처의 풍경은 늘 봐도 아름답다. 건물과 꽃이 어울려져서 더 아름답다. 

오늘은 주말 이른 아침이라 사람들이 별로 없다.  한가로운 웨스트캔싱턴 역.

오늘 정말 언더그라운드 역에 사람이 없다. 낮이 되면 어마어마하게 붐비겠지만...

우린 런던아이와 빅벤을 보기위해 웨스트민스터사원역에 내렸다. 이 날 런던시내에서 마라톤 대회가 있는 날이라 교통이 통제되고 경찰들이 많이 보였다. 

하지만 빅벤은 아직 공사중이다. 2021년 공사가 완료 된다고 한다.  공사하는 모습을 본다는 것 자체에 의의를 두고 다음을 기약해야지 ㅎㅎ

필터로 사진을 찍으니 더 예술! 확실히 날씨가 좋으니 파란 배경이 사진을 살려준다. 런던아이는 주로 야경이 아름다운데 이 날은 낮도 충분히 아름다웠다.

 

우리나라에서 뿌연 하늘만 보다가 영국, 무려 런던에서 파란 하늘을 보다니 ! 런던에 올때 푸른 하늘과 태양은 기대하지 않았다. 그저 비가 안오는 찰나를 노려야지 싶었는데 요 며칠 날씨가 많이 도와준다. 

이렇게 런던아이 앞에서 사진만 1시간을 찍었는데 아직도 시간은 오전이다! 

오늘은 이 날씨를 즐기기 위해 좀더 부지런히 움직여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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